김곡미 LG생활건강 디자인, 아웃소싱 전략팀장
김곡미 LG생활건강 디자인, 아웃소싱 전략팀장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7.08.14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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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생활이자 철학입니다”
‘디자인이 우선이고 기능은 부수적’이라는 말이 있다. 현대의 소비자들은 비슷비슷한 제품력과 기능을 앞세운 제품의 홍수 속에서 단번에 눈에 띄는 독특한 디자인을 찾고 있다.



“해마다 공모전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열정을 확인하면서 ‘디자인이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LG생활건강 디자인․아웃소싱 전략팀 김곡미 팀장은 최근 개최된 ‘2007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마친 후 회사뿐 아니라 화장품 산업 전반에 걸쳐서도 향후 디자인 혁신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대학생 공모전은 현재 디자인센터 인력 중 16명이 공모전 수상자 출신인 점에서 알 수 있듯 LG생활건강에게 인재양성과 산학협동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LG생활건강 디자인공모전이 대회 규모나 참가작품수에서 가장 인정받는 공모전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공모전의 결과가 단순히 시상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 제품화에 반영됨으로써 자신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되는 기쁨도 맛볼 수 있다.



김 팀장은 “톡톡 튀는 자기만의 개성과 소재의 다양성 등을 아우르는 크리에이티브가 해마다 발전하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품에 어떻게 반영하고 활용할 것인가가 회사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성, 여성의 전용 구분이 애매해 오히려 양성적인 제품 디자인이 많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최근 추세에 따라 용기 소재도 친환경적인 재질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디자인은 인간의 생활이자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어떤 옷을 입을까, 무슨 점심을 먹을까, 어디서 무엇을 할까를 우리는 항상 쉬지 않고 머릿속에서 디자인하는 셈이죠.”



김 팀장은 앞으로 대학생 공모전이 하나의 축제, 디자인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김곡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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