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5월은 ‘향수의 계절’
신록의 5월은 ‘향수의 계절’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7.05.09 0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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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러시 속에 빅브랜드 마케팅 ‘활기’
5월 선물의 달, 향수 특수를 겨냥한 각사별 신제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 봄 여느 때와는 달리 신제품 출시가 적었던 반면, 선물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향수 제품들에 대한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사별로 미루었던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 향수 특수를 겨냥한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것.



특히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중 빅브랜드 위주로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매년 리미티드 제품이 주로 발매되던 5,6월에 뜻하지 않은 빅 브랜드들의 이러한 신제품 출시는 주춤해 있는 향수시장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출시 한달 만에 시판 전문점 유통 경로에서 여성 향수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에스쁘아의 신향수 ‘퓨어 에스쁘아’는 5월 특수를 겨냥해 용량별 선물세트 발매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 한정 제품으로 출시되는 에스쁘아 데떼는 ‘친구와 연인과 함께 스파클링 와인을 즐겨라’라는 경쾌한 컨셉의 향수이다.



씨씨코리아는 안나수이의 히트작 ‘돌이 걸’의 또 하나의 향수로 ‘봉쥬르 라무르!’를 선보이며 특수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이 제품은 안나수의 돌리걸 2007 리미티드 향수로 돌리 걸의 히트행진을 이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야심작이기도 하다.



뒤를 이어 선보인 티디코의 야심은 캘빈클라인 ‘ck IN2U’. 지난 1994년 'CK ONE' 출시 이후 첫 선을 보이는 커플향수로 컴퓨터 기술에 몰입하는 동시에 감성 지향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신소비족 ‘테크노섹슈얼’을 겨냥한 향수다.



코익은 5월 선물의 달을 맞이해 하나의 보석같은 향수 ‘에끌라 드 아르페쥬 펜던트 에디션’을 내놓았다. 발매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에끌라 드 아르페쥬의 패키지와 향은 동일하면서, 장미문양의 펜던트가 추가돼 특별하고 의미있는 날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향수와 보석을 한꺼번에 선물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씨이오인터내셔널 또한 다비도프의 새로운 여성향수 ‘쿨 워터 웨이브’로 향수 특수 경쟁에 합류했다. 5월 초 전세계 동시발매, 케이블채널 및 지하철 3호선 외벽 광고를 진행하면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활동에 돌입한 씨이오인터내셔널은 다비도프 이외에도 페라리 향수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보다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정하가 가장 큰 기대를 모르고 있는 신제품은 바로 ‘모스키노 퍼니’.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모스키노 아이러브러브의 히트 행진을 이어갈 신향수로 시트러스 플로럴 우디 계열의 향을 자아낸다. 정하는 이번 향수는 20대 초반에서 30대초반까지를 타깃으로 하는 제품으로 주요백화점 시향행사, 잡지연계 샘플링, 지하철 역사 광고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뷰에드는 유럽과 일본에서 사랑받고 있고 ‘파라독스 뷰’를 국내 향수 마니아들을 위해 커플향수로 선보였다. 뷰에드는 이번 신향수 발매와 관련해 소비자 샘플행사를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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