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명품 살롱' 중국 진출 봇물
한국 '명품 살롱' 중국 진출 봇물
  • 이유석 rogue98@jangup.com
  • 승인 2007.05.07 0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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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 겨냥해 고급 상권에 도전장…직영점 오픈 선점경쟁 나서
국내헤어살롱들이 중국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들로는 박준뷰티랩·박승철헤어스투디오·이철헤어커커·미창조(주)리안 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들은 대형명품살롱의 컨셉으로 중국 내 부유층을 주요 타깃으로 새롭게 조성된 고급 상권을 중심으로 진출하고 있다.



박준뷰티랩은 지난해 10월 중국 왕징점을 직영1호점으로 중국시장에 진출, 점진적으로 중국 내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승철헤어스투디오는 지난 3월 중국 현지에 박승철발형설계중심 법인을 설립하고, 쓰모우텐제 쇼핑몰에 북경 광나루점을 직영 1호점을 오픈했으며 3년 내에 1백여 점을 추가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주)커커는 중국에 법인 헤어커커를 설립하고 오는 7월 15일 북경 인근의 베이위안 까르푸에 중국 내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중국인 헤어스타일리스트들을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트레이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에서의 인력 수급과 경영에 적극 투입할 방침이다.



(주)커커의 중국 사업을 지휘하고 있는 조남수 부사장은 “중국시장에 대한 많은 케이스 스터디를 했으며 특히 실패한 다양한 분야의 경우를 많이 보고 그에 대한 대비를 했다. 까르푸라는 유통업체를 통해 진출하기 때문에 오픈 초기 인력 및 매출 확보와 함께 향후 현지화에 성공적인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창조(주) 리안헤어는 2004년 중국 연태점을 시작으로 올 3월 중국 심양점을 오픈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리안헤어 심양점은 1백평형의 헤어숍으로 중국 내 부유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중국시장에 앞서 진출한 헤어브랜드들의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한국인에 의한 한국 스타일의 미용실이 아니라 중국인에 의한 중국인을 위한 미용실로 포지셔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준뷰티랩·박승철헤어스투디오·이철헤어커커·미창조(주)리안 등의 국내 헤어살롱들이 중국 헤어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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