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P&T 조규석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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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07.04.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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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플렉스 진공용기로 해외시장 공략
세마P&T 조규석 대표는 부품수를 반으로 줄인 듀플렉스 진공용기로 특허를 출원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과 중국 사이에 샌드위치 된 한국경제의 상태가 용기를 제조하는 업계에도 똑같이 반영된다고 분석했다. 2006년 이후 대만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로 중국의 화장품 용기 생산 기술력은 한국기술력의 80% 정도가 될 만큼 높아 졌으며, 생산가격은 60% 정도에 불과하다.



조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외국의 우수제품을 모방, 카피해서 만들어 내는 제품으로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결코 이길 수 없다"며 "중국의 기술력으로 모방할 수 없는 신제품을 만드는 것이 살 길"이라며,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듀플렉스 진공용기를 선보였다.



듀플렉스 진공용기는 1년 6개월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만든 신제품으로 두 가지 서로 다른 충진물을 하나의 용기에 분리 포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 하로 분리된 두개의 공간에 A, B 서로 다른 제품을 충지한고 상부에 위치한 하나의 듀얼펌프로 각각의 내용물을 조절하여 사용 할 수 있다.



조대표는"기존 진공용기에 사용되는 부품이 23개~24개가 일반적이라면, 듀플렉스는 11개의 부품으로 생산 되 원가절감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최대 강점이다"고 강조하며, "올해 볼로냐 박람회에서도 외국 바이어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진공용기의 강점은 내용물을 끝까지 외부오염으로 보호하며 사용하는 것이 가장 강점이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화장품, 염모제와 치약 등 생활용품의 용기로 사용되기 부담됐으나, 듀플렉스의 생산으로 국ㆍ내외 시장에서 활용의 폭이 넓어 질것으로 예상된다.



세화P&T는 올 상반기 박람회 참가 등 국, 내외적으로 마케팅과 내실을 다지며, 하반기에 월 1백만개 생산과 함께 수출에 주력, 1백만불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대표는 "한국의 진공용기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통할 정도로 뛰어나지만,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제품 연구에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 이며, 세화P&T 또한 듀플렉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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