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 구성 및 운영 본격화
한․미 FTA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대한화장품협회가 한․중 및 한․EU간 FTA에 대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지난 21일 지난해 12월 발족시킨 한․중 FTA연구팀 회의를 갖은 데 이어 한․EU FTA 연구팀 구성에 착수, 한․중 및 한․EU 간에 FTA가 본격화될 경우의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장품협회는 지난 해 12월 한중 FTA 체결시 영향과 효과 등을 분석하기 위해 한․중 FTA연구팀을 발족시킨 바 있으며, 21일 회의를 열어 한․중 FTA 추진에 대한 업계에 전반적인 흐름을 알려 주는 설명회를 갖기로 하는 등 한․중 FTA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 FTA와는 달리 한․중 FTA에서는 우리가 능동적인 입장에서 대처해
야 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고 업계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3월 중에 보건복지부와 협의 하에 한․중 FTA 추진에 대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또 현재 6명으로 구성된 연구팀 인원을 확충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중 FTA연구팀은 또 제도․법규․시장 상황․중국과 다른 국가 사이의 FTA 추진 현황 등 전반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중국에 대한 자료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국내 업계가 중국에 진출할 경우 겪는 애로사항도 수집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외에도 4월에 북경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교류회와 관련해 업계에서 바라는 중국 측의 발표 내용과 우리 측의 발표 내용에 대한 의견을 협회에서 수렴하기로 하는 한편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상해전시회에 대비해 대한민국 화장품산업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와 참가 기업 및 제품에 대한 성공적인 홍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화장품협회는 지난 해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APEC 각료회의에서 한중 양국의 통상 관졔 장관이 금년 초부터 한중 FTA 산관학 공동연구를 시작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한․중 FTA연구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화장품협회는 또 한․EU FTA 대응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한․EU FTA연구팀을 구성, 운영한다는 방침 아래 이사 및 감사를 맡고 있는 회원사를 중심으로 한 회의를 7일 개최하기로 했다.
화장품협회는 EU측의 예상 요구 사항을 파악해 연구팀 회의에서 협상시 문제점 및 효과적인 대응 방안, 국내 화장품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 등을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화장품협회는 FTA 관련 자료의 조사 및 수집을 보다 원활히 진행하고 업계에서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중 및 한․EU FTA연구팀 인원을 확충하고 필요한 경우 변호사 등 전문가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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