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비누생산 1.6% 마이너스 성장
올 상반기 비누생산 1.6% 마이너스 성장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9.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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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패턴 변화로 세탁비누 사양길…세제는 8.9%성장
비누의 생산량이 금년들면서 계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세제의 생산량은 점차적으로 늘고있다. 최근 한국비누·세제공업협동조합이 집계한 95년 상반기 비누·세제생산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생산된 비누·세제는 18만8천3백37톤으로 지난해19만5천3백2톤보다 3.57%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4분기의 9.19% 감소비율에 비해서는 다소 회복된 것이지만 국내의 전체적인 경기 호조 상황 및 관련업계의 성장에 비해서는 침체 국면을 걷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세제부문 보다는 비누 부문의 생산량 감소가 두드러져 세탁비누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무려 47.28%나 감소했으며 화장비누로 1만3천5백27톤으로 지난해 1만3천6백77톤보다10.97% 줄어들었다.



세탁비누와 화장비누를 합한 비누 전체생산량도 3만5천1백70톤으로 35.74% 감소했다. 이러한 생산량의 감소는 내수·수출 및 수입 부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수품목별 생산에서 비누전체는14.44%가 줄어들었으며 세탁비누는21.57%가 감소했다. 그러나 화장비누는 7.87%의 소폭 성장을 보였고 세제류도 6.03% 성장세를 나타냈다.



수출부문을 살펴보면 약용비누만이 금액면에서 268.75%의 성장을 기록했을뿐 세탁비누(수량:57.90%, 금액:39.07%), 화장비누 (수량:5.20%, 금액:4.38%), 기타 비누(수량13.27%, 금액:18.17%)등 전품목의 실적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조제세제와 스테아린산의 수출은 금액면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91%,172.97%가 늘어났다. 한편 수입 부문에서는 화장비누가 수량은 3.2톤으로 10.75%줄었지만 금액면으로서는 8백35만8전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42.02%가 늘어난 양상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조제세제, 스테아린산, 조글리세린, 글리세린 등 전품목에 걸쳐 수량이 49.08%부터128.12%까지 수입이 늘었고 금액도 109.21%에서 251.43%에 이르는 증가율을 보여 수출부진과는 정반대의 상황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시장상황에 대해 『생활 패턴의 변화로 비누, 특히 세탁비누의 감소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세탁비누의 감소는 세제부문의 생산증가와 연결되는 상관관계를 보인다. 또 화장비누의 생산량 감소는 수입개방의 여파가 있기때문」이라고 분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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