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생산실적 不振
화장품 생산실적 不振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9.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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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1천억, 전년비 9%증가 머물러```10대사 점유 79.8% - 매출증가율 8.3%```나드리ㆍ라미ㆍ에바스ㆍ로제성장 괄목



지난 상반기중 화장품생산(VAT포함)은 1조 1천7백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매출액 증가율은 더욱 낮아 전년보다 8.3%가 증가한 9천6백62억원이 었다. 최근 화장품 공업협회(회장 유상옥)가 밝힌 지난 상반기 화장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1백 9개 생산업체중 97개사에서 5억5천9백26만개에 1조1천7백86억원어치를 생산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8백억원(5억6천6백36만개)보다 9.1%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생산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1%와 비교할때 4배나 떨어진 것으로 상반기중 화장품영업이 어느때보다도 어려웠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특히 97개사중 37.1%인 36개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장업계의 영업악화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1백억원 이상을 생산한 업체수도 16개사로 지난해 19개사보다 3개사가 감소했다.이 기간동안 10위권 이상 상위사들의 순위다툼도 치열했다. 우선 지난해에 이은 나드리의 급성장이 두드러졌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5%가 늘어난 7백33억원을 생산, 5위에서 4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또 지난해 8위였던 라미화장품은 27.8%의 성장을 나타대며 4백62억원어치를 생산해 8위에서 7위로 올라섰으며 에바스도 32.2%가늘어난4백44억원울 생산하면서 8위로 두 단계를 뛰어 올랐다.



이밖에 쥬리아는 5백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9% 성장했으나 급증세를 보인 나드리에 4위 자리를 내주었고 피어리스는11.9% 성장한 5백7억원으로 6위를 고수했다. 특히 코리아나와 한불은 한자리수 성장에 머물러 각각 6.2%, 7.6%늘어난 3백85억원, 3백72억원을 기록했다.



태평양, LG화학, 한국화장품은 지난해와 같이 1, 2, 3위 자리를 고수했지만 성장률이 둔화돼 시장점유율이 각각 25.6%, 17.5%, 6.9%로 지난해에 비해1.7%포인트, 0.8%포인트, 0.2%포인트가 떨어졌다. 그러나 상위 10개사의 시장점유율은 나머지 7개사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져 전년도보다 0.4%포인트가 올라간 79.8%를 나타내 상위사들의 시장독점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각사들의 영업상황을 대변해 주는 생산액대비 매출액 비율은 전체적으로 82%를 기록했으나 상위 10개사는 지난해보다1.8% 감소한 77.9%로 나타나 재고비율은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30위까지의 중소업체들의 순위변동도 두드러졌는데 동산 C&G(128배 증가), 코스맥스(8배 증가), 태웅화장품(2배



증가), 네슈라(72.1% 증가), 로제화장품(57.3% 증가), 정산실업(56.9% 증가), 푸른화장품(39.3% 증가)등 7개사의 도약이 눈에 뛴다. 반면 에이원화장품, 베스티화장품, 피죤, 유니레버코리아, 삼회화장품, 대한향장, 옥수화장품, 남양알로에, 삼정화학 등 9개사는 전년 보다 50%이상이 감소하는 부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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