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할인 스티커제거 2차 캠페인
가격할인 스티커제거 2차 캠페인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8.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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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 호응도 높아졌다"

지난달 25일 2차로 실시됐던 서울 중심상귄 5개지역에 대한 할인스티커 제거 캠페인은 11개 위원사중 일부회사가 불참하고 몇개 지역은 아예 실시하지도 않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날 2차 스티커 제거 캠페인은 당초 지난달 19일 실시하려 했으나 우천 관계로 장협 이사회에서 긴급히 이날로 연기했었다.



2차 스티커 캠페인도 1차와 동일하게 실시됐는데 태평양과 쥬리아가 주축이 된 명동지역과 LG화학과 에바스가 책임을 맡은 영동포지역 2개 지역에서만 전개되었을 뿐 나머지 3개 지역은 실시하지 않았다. 특히 이날 일부회사가 불참해 명동지역에는 태평양, LG화학, 쥬리아, 피어리스등 4개회사에서, 영등포지역은 LG화학, 한국화장품, 피어리스, 라미, 에바스등 만이 참석해 장업사들의 과다 할인 스티커 제거 의지를 의심케 했다.



이에 앞서 코리아나와 라미, 참존이 주축이 된 반포지하상가 지역은 지난달 19일 유상옥코리아나 사장과 강영구 라미화장품상무등 회사관계자 10명이 참가해 할인스티커제거 캠페인을 실시했었다. 이날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진행된 스티커 제거 캠페인은 대부분의 전문점들이 적극 호응하는 등 1차 캠페인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 전문점에서는 지난 1차 캠페인이 있은 후 몇시간도 안돼 다시 붙였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캠페인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했다. 이날 전문점들은 전문점에 붙어있는 과다 할인 스티커제거에 이어 장협에서 제작한 「거래질서 정상화 협력업소」라는 대체 스티커도 자진해서 부착하기도 했다.



명동지역에서는 김경재 쥬리아 마케팅담당이사와 소범영 태평양 종로 지점등 업계관계자 10명이 참가해 오전 10시 30분부터 스티커제거 캠페인에 나섰다. 20여곳의 전문점중 일부전문점을 제외하고는 자진해서 할인스티커를 제거하고 대체 스티커를 부착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점에서는 지난 1차 스티커 제거 이후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제조업체에서 대책을 마련해 줄것이냐」등의 이유를 들며 장시간 대치하기도 했다.



특히 일부 전문점에서는 장협이 국세청에 무자료 거래를 일삼는 대형 대리점 70여곳을 고발했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확인을 하는 무자료 거래자 단속에 대해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LG화학과 에바스가 주축이 된 영등포지역은 5개회사에서 10명이 참가했다. 1차 캠페인 이후 지속적인 홍보에 힘입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숫자로 할인율이 표기된 스티커에 대한 규제만 이루어졌을 뿐 「노마진」 「폭탄세일」등의 선전문구 제거는 하지 못했다.



또 일부 전문점에서는 미리 준비해 놓은 새로운 선전문구로 할인율 표시를 가리는 등 눈가리고 아웅식의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스티커제거 캠페인은 장협 이사회에서 결정해 실시키로 했는데도 일부 회사에서는 1명도 참여하지 않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실시하지도 않는 등 과다할인 스티커제거 캠페인에 대한 장업사의 의지를 의심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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