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화장품 매출, 상반기중 高度 성장
외국산 화장품 매출, 상반기중 高度 성장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7.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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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주요백화점 245억…전년대비 56% 성장






올해 상반기 동안 전국의 주요 백화점 11개에 입점해 있는 수입 화장품사들의 매출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각사별로 최저 10%에서 최고 224.7%까지 높은 성장율을 기록, 국내 10대장업사의 상반기 매출성장율이 17.2%에 그친 것과는 큰 대조를 보였다. 최근 업계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주요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수입화장품사들의 총 매출액은 2 백45억원으로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의 1백57억원의 매출실적보다 55.8%나 증가한 것이다.



각사별 실적은 에스티로더가 45억원으로 지난해 28억원보다 42.6%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수위를 차지했고 크리스챤 디올이 87.9%가 증가한 38억원으로 2위, 샤넬은 34억원으로(94년 26억원, 32.0%증가)의 매출로 3위에 랭크됐고 랑콤은 94년의 20억원보다 60.5%의 성장율을 보이며 32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특히 크리스챤 디올은 지난해 4위였으나 올해는 87.9%의 고성장율로 2위로 부상했으며 랑콤, 시슬리, 가네보, 시세이도, 입생로랑 등이 37%가 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 시장정착에 성공적이었고 엘리자베스아덴은 지난해 2억6천만원보다 무려244.7% 증가한 9억3백만원의 매출로 폭발적 성장율을 보였다. 월별 매출을 살펴보면 4월에 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최고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2월의 30억원을 제외하고는 매월 40억원이상의 매출을 보여 안정적 판매세를 계속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의 매출에는 각사들이 다양한 향수류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한 점이 판·매 호조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되며 특히 크리스챤 디올의 향수땅두르 쁘와종은 2위에 올라서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상위4개업체외에 시슬리,가네보, 시세이도, 겔랑 등이 5∼8… 위권을 형성하면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 9억5천 4백만원으로 8위에 그쳤던 시슬리가 올해는 17억 7천 3백만원의 매출로 5위로 부상한 것이 주목된다.



수입화장품의 백화점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수입품의 이러한 성장세는 각사별로 펼치고 있는 활발한 서비스·판촉활동 등이 소비자들에게 수입제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어느 정도 불식시켜주고 있으며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 신제품들도 매출확대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이에 따른 업체간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침과 아울러 매출증가는 당분간 계속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화장품의 올 상반기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은 국내 10대 화장품사의 상반기 매출성장율이 17.2%에 그친 부진함속에서 다타난 결과이기 때문에 이를 보는 국내사들의 눈길은 더욱 초조할 수 밖에 없으며 시장개방이후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국내시장 잠식을 반영하는 현상이므로 국내업체차원의 신속하고도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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