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장업 76社 직접 진출 - 수출액 238만불
국내장업 76社 직접 진출 - 수출액 238만불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7.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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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인구 급속확산,박람회 계기 활성화 될 듯







「중국이 세계 화장품 시장의 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주요국에서 향후 최대의 화장품시장으로 중국을 꼽고 있는 것은12억이라는 거대한 인구와 침체국면에 있던 경기가 90년대 들어서 부터 급속도로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화장품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유럽, 일본의 화장품회사들이 자국의 장기적인 시장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자구책의 하나로 중국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등 최근 몇년사이에 화장품 선진국들이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국의 이같은 기대에는 중국 경제가 지난 90년대 들어91년에는 13.4%, 94년에는11.8%하는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우리나라도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현지무역중개상을 통한 간접 진출을 시작으로 순수 국산 브랜드 화장품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들어 지난 3월에는 국내화장품회사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체계화하고 과잉 중복투자 및 과다 경쟁을 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장협에 해외시장개척 협의회를 설치하기도 했다. 오는 9월 29일부터 10윌 3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처음으로 개최키로 한 화장품·의류전람회도 중국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국내 업체의 첫 시도인 셈이다.



중국 시장은 지난해말 현재 홍콩, 미국, 싱가폴, 말레이지아에 이어 국내화장품회사의 5번째 수출지역이다. 전체 수출 규모의 7.7%를 점유하고 잇고 수출액은 2백38만 2천달러, 지난 93년부터 본격화된 국내업체의 중국시장 진출은 아직 미미한 단계임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6월말 현재 중국시장에 직접 진출하고 있는 국내회사는 심양에 생산공장시설을 갖춘 태평양(94년, 심양·태평양 보암화장품 유한공사)과 항주에 역시 현지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LG화학(항주 락금 화장품 유한공사), 중국 북경에 지사를 설립한 에바스, 코리아나, 사무소를 운영중인 오리리, 현지법인을 설치한 한국폴라등6개사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현지 무역상을 통한 간접교역을 실시하고 있는 회사는 피어리스, 쥬리아, 한국, 라미, 나드리, 에바스, 참존, 한불, 로제, 오스카, 남양알로에 등 20여사에 달하고 있다. 특히 올해들어 한국과 쥬리아, 한불화장품등 해외 직접진출이 없는 회사들이 중국에 현지법인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국내업체중 중국시장에 가장 많은 수출을 한 회사는 에바스로 75만달러(35.7%)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시장은 새롭게 부상되고 있는 세계 화장품시장임에는 틀림없지만 영업환경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체계적이면서도 일관성있는 투자가 반듯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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