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화장품, 가격파괴 "몸살"
수입화장품, 가격파괴 "몸살"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6.2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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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유명제품 최고 50%까지 할인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되는 유명 수입화장품에도 가격파괴 물결이 일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거래질서를 확립키 위한 활발한 움직임 가운데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며 일부 화장품 전문점에서 소비자 가격의 10∼15%선에서 판매해 오던 수입화장품이 최근들어 판매가의 50%까지 할인돼 판매되고 있는등 수입화장품의 가격문란 현상이 심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유명 수입화장품은 백화점 영업형태가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화장품 전문점과 직영 매장 형태의 영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화장품 전문점에서는 백화점 판매가의 20∼50%선에서 서울 주요지역의 화장품 전문점에서 4만5천원짜리 투웨이케이크가 50% 할인된 2만2천5백원에 팔려나가고 있다.



또 올 상반기에 수입을 금지한「하이드라 디올」도 50%의 높은 할인율을 보이며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랑콤의「비앙페토달」도 일부 전문점에서 20%의 할인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소규모로 향수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업체들 가운데는 덤핑처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자까지 등장해 가격문란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이들은 유통망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하고 밀수입한 제품을 대량으로 구입, 덤핑처리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점차 늘어나는 수입화장품 할인판매로 백화점 유튱 판매망이 위협받고 있다』는 유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이들 제품들은 대부분 자료없이 유통되는 것들로 국내화장품 무질서거래를 부추길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급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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