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백화점·전문점이 주 유통
중소 백화점·전문점이 주 유통
  • 김정일 kji@jangup.com
  • 승인 2006.11.27 0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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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국내 화장품 업체들
유안통상 김수민 팀장 시장조사 자료



중국에 진출한 국내 화장품기업들이 중소백화점이나 전문점을 주요 유통채널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안통상 김수민 팀장이 지난 23일 열린 ‘화장품 해외 마케팅 협의회’에서 발표한 중국 화장품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나드리화장품, 한불화장품 등이 중소백화점과 전문점을 주요 판매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리아나화장품과 소망화장품은 전문점, 로제화장품은 중소백화점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방판의 경우 아모레퍼시픽이 방판브랜드 설화수를 통해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고, 코리아나화장품과 나드리화장품은 이미 방판 채널을 가동 중이다.



소망화장품은 전문점 외에 마트에 진출해 있으며, 한국화장품은 면세점과 홈쇼핑을 통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미샤와 더페이스샵이 브랜드 매장을 통해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대표적인 국내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 LG생활건강의 드봉·이자녹스·라끄베르·오휘, 코리아나화장품의 엔시아, 소망화장품의 꽃을 든 남자·뷰티크레딧, 한국화장품 오션·칼리·산심·명방선, 나드리화장품 메소니에·웰, 한불화장품 ICS·바탕, 로제화장품 환희·마자린, 미샤, 더페이스샵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면에서는 고가대를 유지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제품을 제외하고, 중국에 진출한 대부분의 국내 브랜드들이 중고가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민 팀장은 “중국 미용원은 관련업체가 1백90개에 달하고 브랜드 영향력이 비교적 적어 주목되는 시장”이라며 “미용학교도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피부관리 전문 화장품을 요구하고 있어 중국 진출시 가장 유력한 틈새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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