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판 활성화 "청신호"
신방판 활성화 "청신호"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6.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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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기존 5개社 매출 꾸준한 상승곡선…손익분기점 접근








내달 1일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화장품업계의 「신빙판」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과 올해초부터 영업활동을 시작한 각 업체들이 6개윌 정도 경과한 현재 회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손익분기점에 접근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직판사업부」라는 명칭으로 신방판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회사는 지난 90년 업계 최초로 이 제도를 채택한 코리아나를 비롯 태평양 한국화장품, 한불화장품, 에바스화장품, 종근당 산하의 라조아화장품 등 6∼7개에 이르고 있으며 이외에도 중위권 몇몇 업체에서 본격적인 실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의 다단계 판매회사로 유명한 누스킨은 지난 3윌부터 국내시장에 진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에이본도 금년 7∼8월경 진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관계자들은 직판사업부하의 각 지부당 월매출액이 1천6백만원에 이를 때 손익분기점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코리아나는 그 선을 넘어섰고 타 회사들도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다.



6백개의 지부, 2만여명의 판매원(실제 가동인원 1만명)이 활동하고 있는 코리아나 직판사업부는 지난 3월 1백9억원, 4윌 1백13억원, 그리고 지난달에는 1백2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 지부평균 2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있으며 지난해 동기대비 약25%의 성장율을 나타대고 있다.



지난해 1월 직판사업부를 출범시켜 시장 테스트에 들어간 후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조직확충과 판매에 돌입한 태평양의 경유 현재 백개의 지부를 구축하고 있으며 4천명의 판매원(실제 가동인원 2천명)에 지난달 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태평양의 직판업부는 광주와 대구지역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고 외사의 관계자는 밝혔다. 직판사업부 출범 7개월째를 맞고 있는 한국화장품도 올해 3윌부터 매출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2백개 지부에서 약17억원대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설립된 서울과 대구지역 사업부의 활동이 적극적이어서 각 지부당 1천5백만원의 평균실적을 올리고 있으나 타 지역에서의 실적은 현재까지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천여명의 판매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실질 가동인원은 50%가 웃도는 1천6백여명에 이른다. 2백10개지부, 4천명의 판매원을 보유하고 있는 한불화장품의 코랑스사업부도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려 4월 23억원, 지난달에는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이익창출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금년2월부터 영업에 들어간 에바스의 J.P사업부는 현재 60개지부에 1천3백명의 판매원이 활동하고 있는데 3월부터 지난날까지 원평균 5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지부평균 8배 약30만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일 출범한 라조아화장품도 방판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서울에만 50개지부, 6백명의 판매원이 있으며 다음달에는 부산지역에 20여개의 지부신설계회글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금년 5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이러한 신방판활성화에 대해 관계자들은 『영업상황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또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각사들이 비교적 빠른 기간에 손익분기점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전망이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조직원의 관리에 있어 난점이 있으며 고정투자비용이 많아 조직 확대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판매도 연고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어 매출의 급상승시대도 낙관할 상황은 아니고 외국업체의 본격 진출, 기타중위권 업체의 진출검토, 여기에다 풀무원 등 건식업체의 신규참여 등이 가시화됨에 따라 경쟁상황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방판제도 활성화에 따른 문제점과 향후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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