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협회, 한중FTA 연구 착수
화장품협회, 한중FTA 연구 착수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06.11.29 0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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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연구팀 운영
중국 관계자 회의--- 내년 한중교류회 주제도 논의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이하 협회)는 한중 FTA 체결시 영향과 효과 등을 분석하기 위하여 한중 FTA연구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협회는 지난 달 23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참존, 코리아나화장품, 마임 등 6개사의 관계자 및 외부 중국 전문가가 참가한 중국 관계자 회의를 갖고 중국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12월초부터 회장단사를 중심으로 한중 FTA 연구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협회가 한중 FTA 연구팀을 운영하는 것은 지난 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APEC각료회의에서 한중 양국의 통상 관계 장관이 내년 초부터 한중 FTA 산관학 공동연구를 개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중국의 비관세 장벽을 개선하기 위해 협회가 업계의 의견을 취합해 정부에 건의하며, 중국에서 국산 화장품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중국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모조품 방지 대책을 연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중국 수출이 중국 당국에서 규정하고 있는 절차를 업계 스스로 준수하도록 공동노력을 경주하며 관련 방안을 협회에서 연구하기로 했다.



협회는 이날 또 내년 4월 중국 북경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 교류회에서 논의할 주제와 관련해 안전성․GMP․허가제도 비교 등을 중심으로 회원사의 의견을 15일까지 취합하고, 이를 갖고 중국 협회와 협의해 금년 내로 주제를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11월 열린 아세안+3을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2005년부터 2년간 한중 FTA 민간공동연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진행된 민간공동연구는 한중FTA 모멤텀을 살려나가되 한중 FTA에 대한 보다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산관학 공동연구가 필요하다는 정책 제안을 도출하고 지난 11월 종료됐다.



정부는 한중 통상 관계 장관 합의에 따라 진행될 한중 FTA 산관학 공동연구에서 포괄 범위, 민감품목 보호 방안 등을 연구하며, 한중 FTA 추진 여부는 최종적으로 이 연구 결과를 갖고 국내 각계와의 협의 등 필요한 절차를 통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2005년도 기준 우리나라의 대중국 화장품 수출은 6천7백39만달러, 수입은 8백19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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