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2천억대````15.9%증가 예상
2조2천억대````15.9%증가 예상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6.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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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비해 금액증가 뚜렷````수입품 점유 9.3%달할 듯




올해 화장품 총생산액은 2조2천5백억원(부가가치세 제외)으로 지난해보다 15.9%가 증가할 것이며 `96년에는 2조7천억원으로 금년대비 20%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향후 3∼4년간 화장품 생산은 수량 증가보다는 금액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전망은 대우경제연구소가 최근 분석한 업종별 투자분석 자료에서 나타났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이 자료에서 최근 5년간 화장품생산은 금액으로는 19.4%의 증가를 보였으나 수량으로는 2.1%증가에 그쳤으며 이처럼 수량 증가가 미미한 반면 금액증가가 큰 것은



▲ 지난 `90년도부터 시판체제 정착후 업체들이 할인율을 고려해서 가격을 결정하고 있으며 ▲ `90년대 접어들면서부터 고가기능성 제품의 출시로 화장품이 고가화됐고 ▲ 화장품산업이 양적 성숙기에 접어들어 수량 증가가 둔화됐으며 ▲ 환경보호차원에서 두발용 화장품의 수요가 `91년을 고비로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현상에 따라 향후 3∼4년간 화장품생산은 수량으로는 5%대로 증가하겠지만 금액으로는 소득증가에 따라 고가기능성 화장품수요가 증가하고 업체들이 신제품을 활발히 출시하여 20%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화장품생산액 증가율이 전년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아진 15.9%에 그치는 것은 지난해의 높은 외형성장이 화장품 업체들간의 내수경쟁에 의해 야기된 성장이어서 화장품 대리점들이 떠안은 화장품을 소화해내지 못해 대리점의 재고가 40%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과다한 덤지급으로 대리점 재고부담이 큰 상위 장업사들이 전년보다 생산증가를 15%대로 낮춰잡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덤 10%이내 지급으로 생산액을 크게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96년 화장품 생산액이 올해보다 20%가 증가한 2조7천억원으로 예상되는 것은 업체들의 덤 지급 축소 등 물량조절 노력으로 대리점 재고부담이 감소하고 틈새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와 소득증가에 따른 고가화장품의 매출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 자료는 또 화장품 유통시장이 완전개방됨에 따라 화장품 무역역조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홍콩(중국으로의 간접 수출 경로)을 비롯한 동남아·동구지역으로의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중국이 WTO가입시 관세율이 15~0%(세금부과시300%)에서70%(150%)로 낮아져 중국으로의 직수출도 활기를 나타내 향후 2∼3년간 연평균 30%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은 올해 화장품 및 화장비누에 대한 소매업의 완전개방으로 외국판매 회사의 국내 진출 러시가 예상되고 백화점에 직접 진출한 외국 유명업체들도 단독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어서 향후 2∼3년간 연평균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입화장품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3%에서 올해 말에는 7.8%로 1.5%포인트가 증가하고 `96년에는 9.3%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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