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코스메틱’ 주목
‘뉴트리코스메틱’ 주목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6.11.15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장품기업, 뷰티&헬스 프로그램 제시
여성의 아름다운 피부가 건강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로 통하면서 건강은 물론 미용까지 고려한 ‘먹는 화장품’(뉴트리코스메틱 : nutricosmetics)’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헬스 뷰티 기업으로 도약하는 아모레퍼시픽은 ‘내부에서 시작되는 건강한 아름다움’이란 컨셉으로 비비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뷰티 푸드 브랜드인 비비프로그램은 바이탈 프로그램과 뷰티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체계적인 뷰티&헬스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제품으로는 멀티비타민, 듀오칼슘, 퓨어밸런스 비타민C, 쿨링화이버식이섬유가 있으며 이중 멀티비타민은 10가지 필수비타민이 함유된 제품으로 일반 성인을 비롯해 성장기 어린이, 편식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다이어트 중인 여성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청윤진은 ‘내적인 조화와 균형’을 통해 몸 안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진정한 아름다움과 건강’을 상징하는 브랜드다. 보윤지화는 항산화작용의 베타카로틴과 함께 비타민C, 포도씨유, 생선콜라겐, 토마토추출물분말 등과 13가지 식물혼합추출물분말이 함유돼 있다. 특히 보윤지화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식물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비타민A의 전구체이며 비타민A로 체내에서 필요한 만큼 전환되어 이용되기 때문에 비타민A와 달리 과잉 섭취에 따른 부작용이 거의 없어 ‘안전한 형태의 비타민A’라고 불린다는 설명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이 출시한 ‘천비방’은 각종 식물성 원료를 적절히 배합해 건강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현대 여성의 웰빙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하기 위한 제품. 천정기보단, 천궁, 작약 등 각종 식물성 성분이 여성 기능을 활성화시켜 활력을 주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시켜 준다는 컨셉이다. 비타민, 식이섬유 락튤로오스 분말 등의 성분으로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준다.



한국화장품은 브랜드 ‘뷰트리’를 통해 헬스라인 제품과 식이섬유를 비롯한 먹고 바르는 이너뷰티 개념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 출시한 뷰트리 롱젠플러스는 생약추출물과 아미노산을 함유해 칼슘부족 예방과 성장발육에 도움을 줘 비타민 공급이 필요한 청소년이나 노인에게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소망화장품의 '멜라클리어'는 피부 속을 치료해 기미·주근깨 등으로 칙칙해진 피부색을 하얗고 투명하게 가꿔 주는 ‘먹는 화장품’이다. 새로운 개념의 L-시스테인과 비타민C의 복합작용으로 자외선으로 인해 두드러진 멜라닌 색소를 원래 피부색으로 돌려준다는 설명이다.

 

한편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클라인 & 컴퍼니(Klein & Company)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먹는 화장품’의 세계 시장규모가 약 10억 달러에 이르며 향후 5년간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의 많은 업체들이 뉴트리코스메틱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관련 제품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