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흡수·안정성’ 양립에 성공
‘경피흡수·안정성’ 양립에 성공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6.11.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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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화장품 연구소서 새 유화기술 개발
폴라화장품 연구소는 유효성분의 피부 침투성을 개선하는 한편 사용 감촉을 향상시키게될 화장품의 새로운 유화기술을 개발했다.

장업계에서는 최초로 유화제에 알긴산 유도체를 사용했다. 부드러운 유화막이 피부에 발린 뒤에 신속히 붕괴되면서 유적 중의 성분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침투시키는 메커니즘이다.

또한 유적들을 징검다리 형식으로 연계시킨다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유액의 안정성을 실현시켰다. 일반적으로 유액은 유화제를 사용해서 물속에 기름 성분을 확산시키는 방식인데 이것은 시간 경과와 온도 변화 등에 의해서 차츰 기름 성분이 다시 응집됨으로써 끝내는 물과 기름 성분이 분리되고 만다.

그래서 종래에는 기름 성분 주변에 강력한 막을 형성시키는 방법 등으로 유액을 안정화시켰었다. 그러나 막이 너무 완강하면 화장품 사용 시에 기름 성분이 파괴되기 어려워 그 속에 함유된 유효 성분의 피부 침투성이 나빠진다.

이번에 폴라화장품 연구소는 알긴산 유도체를 유화제로 쓰고 또한 알긴산을 가교제로 활용함으로써 기름 성분의 간편한 붕괴, 그리고 유액의 안정화라는 상호 배반적인 목적을 성취하는데 성공했다.

알긴산 유도체는 유화제에 비해서 피막의 강도가 약하며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피부에 바르면 곧 유적이 파괴된다. 한편 이같은 유액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서 종래 방식인 ‘기름 성분의 피막을 강화시킨다’는 방법이 아니라 알긴산으로 기름 성분끼리 징검다리 결합을 시키는 새로운 방식으로 응집 원상 복귀를 방지하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새 기술로 처방된 유액은 피부에 바르는 즉시 태반의 기름 성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그 피부 침투율이 재래식 유액 제품에 비해 2.4배 쯤 높아지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서 확인했다.

기름 성분이 쉽게 붕괴되는 것은 바로 부드러운 감촉을 뜻한다. 새로운 유액을 바른 상태를 레이저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제품 표면의 조잡성을 나타내는 ‘산술평균조잡성’이 종전의 유액 도포 시에 비해서 1/3 수준으로 감소된다는 점이 확인됐다.

또한 실제적인 사용 감촉 테스트에서도 부드러운 감각이나 끈적거림 등이 재래의 유액에 비해서 현저히 우수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같은 우월성은 기름 성분의 배합량을 35%까지로 증량시켜도 변하지 않았다.

폴라화장품은 이같은 개발된 새로운 유화 기술을 앞으로 출시될 신제품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 연구 결과는 10월 오사카에서 개최될 IFSCC(국제화장품기술자연합) 세계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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