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녹두&화장박물관에 관심
코리아나 녹두&화장박물관에 관심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06.11.03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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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황진이' 인기 영향
KBS 수목 드리마 '황진이'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코리아나화장품(대표이사 사장 박찬원)의 녹두(Nokdu) 브랜드와 '코리아화장박물관‘이 새삼 인기를 끌고 있다.



‘황진이’가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옛 여인들의 복식, 화장, 장신구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 결과 피지 제거 기능과 청정효과가 우수해 옛 여성들이 미용비법으로 사용했던 녹두를 제품화한 ‘녹두’ 브랜드와 선조들의 화장 용구 및 재료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코리아나화장박물관’으로 손길과 발길이 몰리고 있는 것.



녹두 브랜드는 녹두에서 추출한 플라보노이드류인 비텍신과 이소비텍신으로 특허를 획득해 지난 1997년 개발, 출시되었으며, 현재까지 1천7백여 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 미용연구팀과 코리아나화장품박물관은 이처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옛 여인들의 천연화장법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양문물이 들어오면서 서양화된 모습을 미의 기준으로 생각하게 되었지만 옛 조상들은 하얗고 동글납작한 얼굴에 초승달 같은 눈썹, 가느다란 눈매, 앵두 같은 입술을 미인의 기준으로 생각했으며, 화장의 표현방식도 지금과는 달랐다.



옛 여인들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원료로 직접 제조해 화장을 했기 때문에 요즘처럼화장품이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자연 재료들이 대부분이어서 오늘날의 자연주의 트렌드와 부합했다.



세정제로는 녹두, 콩, 팥을 사용했는데, 특히 녹두의 사포닌 성분이 묵은 때와 잡티를 제거해주는데 효과적이어서 많이 사용됐다. 화장수는 수세미, 오이, 수박 등 수분이 많은 열매에서 채취했고, 철에 따라 향을 내는 다양한 식물을 첨가했다.



베이스는 쌀, 기장, 조 등의 곡식가루, 칡가루, 분꽃씨 가루, 백토, 황토, 활석가루를 곱게 빻아 얼굴에 하얗게 발랐으며, 눈썹은 족집게로 일부를 뽑아 가다듬고 굴참나무, 너도밤나무, 버드나무의 목탄, 보리깜부기를 기름에 개어 바르거나 등잔의 그을음을 가는 붓에 묻혀 그렸다. 볼과 입술은 돌가루, 꽃잎, 주사 등을 갈아 기름에 섞어 발갛게 발라 건강하고 화사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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