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한글글꼴 '아리따' 개발배포
아모레퍼시픽, 한글글꼴 '아리따' 개발배포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06.10.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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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전략 일환 문화기업 이미지 강화
(주)아모레퍼시픽은 한글 전용 글꼴 ‘아리따’를 개발, 배포하면서 한글 문화 나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한글 전용 글꼴 ‘아리따’를 개발하고, 이를 일반인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한글날부터 기업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



‘아리따’는 국내 최고의 글꼴 디자이너인 홍익대학교 메타디자인연구소 안상수 교수의 총괄 아래 서울여대 한재준 교수와 글꼴디자이너 이용제 씨, 디자인 전문기업 안그라픽스 등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아모레퍼시픽은 도시나 기업의 개성이 강조되는 사회적인 트렌드에 따라 각 기업들 역시 새로운 개념의 아이덴티티 표현 도구를 찾는 추세를 보이는 데 주목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업문화 정립을 위해 문화적이고 감성적인 타이포그래픽 아이덴티티(Typographic Identity)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아리따'는 PC용 트루타입(TTF) 글꼴로서 한글 완성자 2천3백50자와 조합자 1만 1천1백72자, 아스키코드 기준 영어와 숫자 94자, KS코드 기준 특수문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모든 글자 표현이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에 개발한 '아리따' 글꼴을 제품 및 광고물, 사내 보고서, 사인류 등 회사 전체의 글자 정보 체계에 사용할 뿐 아니라 고객과 만나는 정보 커뮤니케이션 접점에 적용할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의 새로운 미디어 도구로 활용함으로써 문화기업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리따' 글꼴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모레퍼시픽 기업사이트(www.amorepacific.co.kr)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글꼴 개발을 주도한 홍익대 메타디자인연구소 안상수 교수는 “기업 차원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 및 공유되는 한글 전용 글꼴인 ‘아리따’가 아모레퍼시픽의 타이포그래픽 아이덴티티(TI)를 나타내는 전용서체로서 오랜 기간을 두고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며, 자연스럽게 고객의 마음 속에 스며드는 또 하나의 기업 이미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리따’는 동아시아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아리땁다'는 뜻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아모레퍼시픽의 기업이념에 어울리게 단아하고 아리따운 현대적인 여성의 이미지까지 담고 있다. 아리땁다는 말은 말은 시경(詩經) 국풍(國風) 주남(周南)의 관저(關雎)편에 나오는 말이다.



www.amorepacif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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