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I “한국 판매 제품 어떤 중금속도 사용 안해”





중국 질검총국이 SK-II에서 제조 판매하는 일부 화장품에서 배합금지성분인 크롬과 네오디뮴이 검출되어 검역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문창진)은 중국에 파견 중인 식약관을 통해 진위와 배경 등을 파악하도록 하는 한편 국내 유통 중인 관련 제품에 대한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SK-II측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이번에 거론된 성분뿐 아니라 어떠한 중금속도 원료나 제조 과정에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관련 당국과 진위 여부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장품 원료지정에 관한 규정에서는 크롬 테파졸린 및 그 염류와 네오디뮴 및 그 염류를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배함금지원료로 지정하고 있다.



SK-II측은 또 크롬을 비롯한 중금속은 자연 상태에서 음용수, 공기, 식품 등에 존재하며, 자연에 존재하는 무기물을 사용한 원료를 사용할 때 자연스럽게 검출된다며, SK-II 제품은 개발 및 생산 과정에서 엄격한 안전검사 통과했을 뿐 아니라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에 관한 기준을 만족시키고 있고, 새로 개발된 성분은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사내 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II측은 또 중국 질검총국에서 검출되었다고 발표한 크롬의 수준은 세계보건기구에서 하루 섭취량으로 안전하다고 권고하는 수준의 1백분의 1, 네오디뮴은 1천분의 1 정도라면서, 중국 항주지방검역소에서는 지난 18일 항주시장에서 판매 중인 제품에서는 크롬과 네오디뮴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sngskim@jang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