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얼굴 바구기 "한창"
기업 얼굴 바구기 "한창"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2.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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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에바스 네슈라 등 CI교체작업 -



이미지 변화 국제화 추세 대응차원서 시도





기업의 얼굴을바꿔라!



올해들어 각 화장품회사들이 자사의 얼굴이라고 할 수있는 CI(Corporate Identity;기업 이미지 통일화)를 교체하기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CI의 한 부문인 VI(Visual Identity;시각이미지 통일)변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80년대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CI는 기업의 명칭에서부터 로고타입, 종업원의 복장에 이르기까지 통일된 이미지를 주어 같은회사의 제품이라는 것을 소비자에게 인식시켜 줄 수 있도록해주는 기업활동과 전략을 말한다.



럭키는 지난달 그룹명을 LG그룹으로 바꾸고 산하 전계열사의 명칭앞에 「LG」를 쓰도록 결정했다. 이에따라 럭키도 LG화학으로 개명하고 보고 타입도 그룹전체를 나타내는 것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금년을 「제2 창업의 해」로 선포하고 유통다각화, 해외수출1천만달러 돌파등을 추진하고 있는 에바스는 또 한번의 변혁을 위해 다지인포커스를 통한 CI교체작업을 진행중이다.



에바스는 금년내에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올 7윌 이전이면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이 회사의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달 회사명을 한국네슈라화장품에서 (주)네슈라화장품으로 바꾼 네슈리외 경우 CI작업 진행이 가장 빠른 상태로 이달 말로 자체 CI교체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해 알로에회사의 이미지 탈피에 성공했다고 판단한 네슈라는 종합 화장품메이커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역점을 둔다는 배경에서 CI교체작업이 실시된 것이다. 회사명칭에서 한국이란 단어를 삭제한것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수출부문을 한층 강화시켜 Made in Korea라는 한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이번 CI교체에서도 이러한 이미지가 적극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에 창업 20년을 맞이하는 라미화장품도 현재 CI교체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모기업인 동아제약의 CI에 따를 것인지, 자체적인 교체작업에 들어갈 것인지는 확정되지 않은상태이다. 이밖에도 기타 업체들이CI교체를 검토중이나 아직은 밝힐 단계가 아니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연초부터 장업사들이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는것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 시장상황과 시장개방, 해외진출 강화경향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소비자들에게 변화된 기업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략이 CI작업이라는 인식에 기초를 두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최근 임충헌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추대하고 김두환 전무이사(56)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또 창업주인 임광정, 김남용 두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신경영혁신운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위기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전문 경영체제로의 확립을 위한 역할분담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임충헌회장은 국제화 전략에 발맞춰 신규 및 해외사업등 대외업무와 유니코스, 그린코스, 맥스텍 코리아, 송학재단등 계열사 관리를 맡게 되며 김두환 부사장은 영업, 관리, 생산등 대내 업무를 총팔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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