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도 미샤 화장품 쓴다
북한 주민들도 미샤 화장품 쓴다
  • 김정일 kji@jangup.com
  • 승인 2006.08.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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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농수산사업단 통해 금강산 지역에 23만개 지원
브랜드숍 화장품 미샤를 제조, 판매하는 (주)에이블씨엔씨(대표 양순호)는 대북지원 단체인 (사)통일농수산사업단(대표 허상만)을 통해 북한에 미샤 화장품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미샤는 이번 지원을 통해 기초·바디·헤어 제품 등 약 5백종, 23만여 개 제품을 금강산 주변에 거주하는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국내 판매가 기준으로 약 4억 3천만원 상당에 해당된다.



미샤 화장품을 북한에 전달한 통일농수산사업단은 북한 주민들이 보다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농수산물 식량 지원 및 남북공동 영농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로, 북한에 농수산 관련 상품이 아닌 생활용품을 전달하기는 미샤화장품이 처음이다.



통일농수산사업단 전태진 팀장은 “금강산은 북한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해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외부 노출이 많아 북한에서도 이미지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미샤 화장품이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북한에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식량 지원이지만, 남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비누와 샴푸 등의 생활용품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 양순호 대표는 “화장품은 사치품이 아니라 생활용품이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에게도 꼭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북한 주민들의 생활이 좀 더 윤택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화장품 지원을 하게 됐다”며 “미샤의 화장품 지원이 조금이라도 남한과 북한의 문화 교류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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