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 티디코 이세이 미야케]
[마케팅 - 티디코 이세이 미야케]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6.08.22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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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와 태양의 조화 ‘로디세이 오 드 퍼퓸’
티디코(대표 다니엘 김)가 이세이 미애케의 향수브랜드 로디세이의 세번째 버전으로 ‘로디세이 오드 퍼퓸’을 출시, 한층 강화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의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에서 볼 수 없었던 향수로 아시아 시장만을 겨냥한 25ml와 75ml 향수를 추가로 출시,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는 것.



이와 함께 8월 리미티드 제품으로 ‘로블루 디세이 오 프레쉬’ 남성제품을 함께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편집자 주>



●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



1938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이세이 미야케는 도쿄의 타마 예술대학에서 그래픽 아트를 전공하고 문화복장학원에서 의상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63년 최초의 컬렉션 ‘천과 돌의 시’를 통해 호평을 받은 그는 이후 파리와 뉴욕을 무대로 기라로쉬, 지방시, 그리고 제프리 빈의 어시스턴트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옷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를 거듭한다. 1970년 ‘미야케 디자인 스튜디오’를 열고, 1973년 파리 컬렉션을 전환점으로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등장한 그는 기존의 서구 스타일이나 일본의 전통문화, 모두에서 자유로운 독특한 그만의 스타일을 창조한다. 1999년 디자이너 나오키 타카자와에게 이세이 미야케 브랜드를 내어주고,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세이 미야케는 옷을 입는 사람이 직접 재단하여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A-Poc’라는 새로운 브랜드 개발로 또 하나의 혁신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 탄생스토리



1990년대에 그가 처음 자신의 향수를 만들기로 결심했을 때, 가볍고 쉬운 방법을 택하기 보다는 에센셜한 것을 창조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향수가 존재하지 않는 아시아 문화를 기본으로 하여, 그는 ‘보편적인 아름다움’으로 단순함, 독창성, 보편성을 간구했다. 이렇게 해서 오직 ‘물’만이 이러한 성격들을 가진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된 것이다. 이세이 미야케의 향수는 이러한 방식으로 ‘향기를 머금은 물’로 탄생됐다.



이렇게 탄생한 향수 ‘로디세이’는 12가지 노트의 조화로운 향연과 플로럴, 스파이시, 우디 노트의 향의 구조를 갖게된다. 향기를 담은 엔진 스틸 모양의 꼭지에 뿌옇고 투명한 유리 용기는 이세이 미야케가 자신의 스타일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선택했다.



● 로디세이 브랜드 컨셉 & 스토리



이세이 미야케의 물의 향수, 로디세이(L’eau d’Issey, 이세이의 물). 로디세이 (L’Eau d’ Issey)는 또한 ‘장미와 연꽃의 만남’을 상징한다. 로디세이의 첫 향수는 1992년 런칭이후 14년 동안 변하지 않고 유지됐다.



대부분의 여성 향수가 그렇듯이 이세이미야케 향수 역시 퍼퓸(Parfum)에서 시작된다. 이후 그는 오 드 뚜왈렛 형식을 개발시켰고, 다시 오 드 파퓸을 개발했다. 이것이 로디세이 퍼퓸이 3가지 형태에 있어 가장 핵심이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파퓸은 프랑스 조향사인 쟈끄 까발리에 (Jacque Cavallier)가 4개지 키 노트를 선정해 개발됐다. 이 4개의 노트가 로디세이를 우디계열의 플로랄 아쿠아틱 하모니를 가진 향수로 정의한다.



퍼퓸을 기초로 조향사 쟈끄 까발리에는 로디세이 테마의 두번째 버전을 개발했는데, 이것이 바로 오 드 뚜왈렛 테마다. 오 드 뚜왈렛은 로디세이 펴퓸의 좀더 가볍고 상쾌해진 버전으로 갖가지 추가되어진 화이트 플로럴 계열의 달콤한 향이 머스크를 통해 더욱 오래 지속가능한 향수로 개발됐다.



이어 쟈끄 까발리에는 로디세이 테마 중 3번째 형태로 2006 버젼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향수가 바로 ‘오 드 퍼퓸’이다.



● 로디세이 오 드 퍼퓸



올 가을 새롭게 선보이는 로디세이 오 드 퍼퓸의 컨셉은 ‘플라워와 태양의 조화’로 우디 트레일 계열의 태양을 흠뻑 먹은 플로럴 아쿠아틱 하모니가 주요 향조다.



프리지아가 장미와 연꽃의 스카클링 톱노트를 더욱 증폭시켜 백합과 혼합된 오스만투스의 프루티 미들노트로 연결된다. 이어 깊고 신비스러운 우디 계열에 관능적인 앰버씨드 향조가 향을 마무리해 준다.



오 드 파퓸은 프리지아와 오스만투스와 같이 관능적인 옐로우 플로랄 향이 더해진 좀 더 따뜻한 향조이다. 이윽고, 그는 앰버씨드의 관능적인 향이 따뜻한 센세이션을 보다 오랫동안 지속시켜준다.



패키지 또한 새로워졌다. 기존의 형태에서 ‘화이트’ 색상을 강조한 것. 이세이미야케 로디세이는 동양과 서양, 워터와 플라워 등과 같이 항상 대조적인 것들간의 조화와 하모니를 가장 큰 컨셉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런 상반된 것들 사이의 균형을 위해서, 아웃패키징의 색깔은 순백의 화이트와 파우더리 실버를 사용하여, 새롭게 교체했다. 로디세이 EDP의 경우 기존의 50ml와 75ml 이외에 아시아 사람들의 작은 용량의 향수를 선호하는 점을 고려하여 25ml 제품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로디세이의 제 2의 런칭을 위해 영국의 유명 사진작가인 마커스 톰린슨 Marcus Tomlinson이 2006년 광고 캠페인을 디자인했다. 물을 주제로 한 3개의 비쥬얼은 로디세이의 상징적인 보틀과 그 안에 담겨진 역동적인 워터를 소재로 촬영됐다.



이외에도 이달에는 새로운 버전의 남성향수로 ‘로블루 디세이’가 출시되며, 내달에는 가을 시즌 리미디트 에디션 신제품으로 ‘바이브레이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미영 기자 myjun@jangup.com



▲ 로디세이의 새로운 향수 ‘오 드 퍼퓸’은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 위해 영국의 유명 사진작가인 마커스 톰린슨 Marcus Tomlinson이 2006년 광고 캠페인을 디자인했다. 사진은 물을 주제로 한 3개의 비쥬얼로 로디세이 오 드 퍼퓸의 상징적인 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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