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제약, 스킨케어 업체로 변신
로토제약, 스킨케어 업체로 변신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6.08.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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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
안약 전문메이커로 출범했던 일본의 로토제약이 스킨케어 관련 메이커로 업태를 바꾸면서 스킨 관련 제품의 매출이 총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변을 작년도 결산에서 시현했다.

로토제약의 2005년도 매출은 총 8백55억5천4백만엔으로 17.1%, 영업이익은 1백5억6백만엔으로 25.3% 증가의 호조였다. 사업별로는 주력인 아이케어 관련에서 화분증 제품이 감소했으나 다른 안약류와 콘택트 렌즈 케어 제품의 신장으로 커버했다.

아이케어 관련 분야 매출은 2백45억9천5백만엔으로 2.4% 증가했다. 그러나 최대의 매출 분야가 주업종인 안약이 아니라 스킨케어 관련으로 각광을 받았다.

스킨케어 매출이 4백43억9천1백만엔으로 23%의 증가였다. 내복약 관련은 92억6천만엔으로 5.9%, 기타 분야는 76억6천만엔으로 68.4% 증가했다.

로토제약은 근년에 안약 전문 메이커로부터 스킨케어 관련메이커로 크게 변신했으며 작년도 스킨케어 관련 제품 매출이 총매출의 51.7%로 과반선을 돌파했다.

말하자면 스킨케어 메이커라고 부르는 편이 오히려 업태 실상에 가깝다. 이런 스킨케어 관련 제품에는 약용인 외피용 약을 포함해 립크림, 선케어용 화장품, 기능성 스킨케어 화장품 등이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화장품의 매출이 눈부시다. 2005년도에는 전년도 대비 52% 증가인 89억엔 어치의 화장품매출을 기록했다.

작년도 화장품 매출의 내역은 오바지 브랜드가 35억엔, 하다켄이 34억엔, 기카가 10억엔의 분포이다.

금년도에는 오바지가 40억엔, 하다켄이 32억엔, 남성 화장품인 OXY가 10억엔, 프로메디알 10억엔, 기타 8억엔 등 합계 1백억엔을 예상하고 있다.

로토제약은 제약업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화장품 제조가 능숙하다. 금년 3월에 시장에 투입한 고기능 선스크린제인 오레조가 항노화 기능의 컨셉이 히트되어 매출 호조이며 여드름 대책의 포아바스타도 출발이 좋다.

금년 7월에는 오바지 브랜드에서 백금 나노콜로이드를 융합한 신제품 플라티나이트 시리즈를 도입했다.

이 신제품은 백금 나노콜로이드에 의한 활성산소의 제거로 피부 노화 방지 효과를 내세우는 등 시대 흐름에 편승하는 기민성이 화장품 전문메이커를 뺨친다는 평가를 드럭스토어 등 취급 점포들로부터 받고 있다.

이같은 탁월한 화장품 전략 덕분에 로토제약의 일본내 스킨케어 관련 매출은 2005년도에 2백51억 6천9백만엔을 기록했고, 그중 멘소레담이 100억엔을 차지했다.

2006년도 실적은 매출 7.2% 증가, 영업 이익 4.7% 신장, 경상 이익 7.5% 증대, 순이익 1.2% 증가 등 호조 행진 계속을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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