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고객카드 확산 추세
‘마일리지’ 고객카드 확산 추세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1.01.18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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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소비층 유입에 긍정적 효과



시판 전문점에 OK캐쉬백, TTL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고객카드를 이용한 구매층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의 소비자들에게 상용화된 이들 카드와 제휴관계를 성립함으로써 신규 고객의 유입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무엇보다 이들 카드 업체의 회원이 2천만명을 넘는 수준이란 점에서 활용측면에 대한 점주들의 긍정적인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적립식 고객카드의 특징을 살펴보면 특정한 장소에서만 적립 또는 사용할 수 있는 한계에서 벗어나 최근 각종 제휴사의 다양한 할인·부가 서비스를 얻을 수 있는 등 활용범위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신개념의 쇼핑몰을 선보이며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온 업체들도 다수다. 이들 업체가 단기간내 적정 수준의 회원을 확보할 수 있었던 점도 바로 이러한 연유에서라 할 수 있다. 현장 점주들의 입장에서는 지속되고 있는 매출부진을 고정고객 관리로만 해결할 수 없는 입장.



삼성동에 있는 한 점주는 “적립식 카드 가맹점이란 부착물을 보고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실제 적립 포인트는 그리 많지 않더라도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만큼 젊은 층 또한 알뜰구매 심리가 확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점주들은 적립식 고객카드의 명의가 지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남발 또는 공용되는 측면이 없지 않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이로써 고정고객 확보가 아닌 일회성 구매만이 늘어난 가운데 이익 발생 측면보다는 추가적인 소모비용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한편 최근들어 해당 지역 또는 상권별로 신용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창출을 꾀하는 전문점도 등장하고 있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적립식 고객카드 활용 유무는 해당 전문점의 상권유형, 주 소비층 구매형태 등을 기초로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카드를 사용해 구매하는 고객의 재방문 또는 구매율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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