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성분 안전성 문제 싸고 소비자·시민단체 공세 강화될 것”
“화장품 성분 안전성 문제 싸고 소비자·시민단체 공세 강화될 것”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6.07.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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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FA 부회장, SCC 총회 특강서 전망



뉴욕시에서 최근 개최된 화장품화학자협회(SCC) 연례 총회에서 화장품 토일레트리 프래그런스협회(CTFA)의 과학 담당 부회장인 제랄드 맥쿤 씨는 “특정 화장품 성분에 대한 소비자 시민 단체와 대학 또는 연구기관 사회운동 활동가들의 공격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장차 한층 더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맥쿤 부회장은 화장품 산업계의 방어라는 제목의 세미나에서 강연을 통해 “화장품 산업이 시민 단체와 소비자 보호 운동가들의 공격 대상이 된 까닭은 그들이 화학 제품 자체를 공격해도 언론 보도기관들의 주목을 끌지 못하며 화장품 산업을 직접 공격하는 편이 각광을 받는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활동가들은 매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발암성, 돌연변이나 생식 독성의 리스크가 있다고 지목된 화장품 성분들로 야기된 증상, 알레르기성 습진이나 접촉성 피부염·과민증상·운동장애·요실금·경련, 위장장해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맥쿤 부회장은 “시민 단체 활동가들이 인체 안전성에 영향을 끼치는 성분을 쟁점으로삼는 것이 아니라 영향이 끼쳐질지도 모르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런 활동가들은 어떤 화장품 성분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지닌 사람이 전 세계에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공격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죄”라고 비판했다.

그는 2002년도에 몇몇 공중 보건 관련 단체들이 지원했던 ‘넛투프리티’캠페인의 특정한 소비자 옹호 단체들에 관해서 언급했다. 그 캠페인의 목적은 프탈레이트 성분이 배합된 화장품을 사용하면 발암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교육 계몽하자는 취지였다.

맥쿤 부회장은 또한 미국에서 화장품 산업에 대해 가장 불이익이 되는 활용을 계속해 온 환경워킹그룹(EWG)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WG는 작년에 1만5백 가지의 퍼스널케어 성분을 평가한 연구 보고서 ‘스킨디프’를 발표하는 동시에 안전성이 입증되지 못한 성분을 배합한 화장품들을 시장으로부터 퇴출시키는 조처를 미국식품의약청(FDA)측에게 요청했다. 그러나 이런 요구는 FDA에 의해서 일축되었다.

FDA 측은 화장품 산업에 대한 언론기관들의 부정적 시각의 보도에 대항하기 위해 더욱 폭넓은 정보 활동을 전개할 수 있고 시민단체 측 주장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일반 대중과 시민들에게 장업계의 안전성 정보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CTFA 측도 FDA 당국의 자주적 화장품 보고프로그램에 산하회원들이 열심히 참여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업계 측이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화장품 산업에 대한 공격을 막아 주는 중요한 수단으로 간주되고 있다.

맥쿤 부회장은 “화장품 산업계가 FDA 자주적 화장품 보고프로그램에 적극 대응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업계 측이 시민단체 활동가나 국회의원들에게 문제의 정보 내용이 이미 FDA에 의해서 포착됐으므로 그 귀추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활동가들에게 응수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자주적 화장품 보고 프로그램에 따르면 화장품 기업은 FDA에게 제조시설을 등록하고 제품의 화장품 처방까지 제출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한편 FDA 당국은 최근 새로운 자주적 화장품 보고 프로그램을 다루는 전자 보고 시스템이 일반 소비자들에 의해서 이용 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

맥쿤 부회장은 얼마 전 소비자 보호 단체와 배우 출신인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지사에게 성공적인 진정 활동을 벌여 캘리포니아주 화장품안전법을 작년 10월 7일에 법제화시킨 문제에 언급해서 현재 CTFA 측은 “캘리포니아주의 다른 의원들과 손잡고 주의회 상·하 양원 내에서의 추가적인 화장품 규제법안 제출을 저지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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