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6주년 맞은 한국콜마 윤동한 대표
창립 16주년 맞은 한국콜마 윤동한 대표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6.05.29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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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강화, 업계 리더 역할에 충실”
현재 한국콜마의 ODM 시스템은 완제품에 대한 자체 브랜드 없이 제조원만으로 표기되지만 ‘한국콜마’라는 브랜드 파워를 확고하게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콜마 직원과 거래처 고객 모두에게 혹시라도 부담을 줄까봐 업계에서 업무상의 만남을 일절 피하고 있다는 윤동한 대표는 현재 화장품 업계를 비롯한 국내외 경기상황이 쉽지 않다고 먼저 운을 뗐지만 여전히 업계 리더로서의 자신감과 사명감을 나타냈다.



“올해로 창립 16주년을 맞아 16년 간의 화장품 시장변화를 한번 되짚어 봤습니다. 그 시간 안에 뭔가 앞으로의 시장에 대한 해답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화장품 업계에서 화려하게 성장했다가 사라져간 회사들, 시장 트렌드에 맞춰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젊은 회사들을 비교해보면 역시 시대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남보다 한 발 앞선 감각과 실천을 실행한 회사들이 지금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창립 이후 지나온 16년을 회고하다가 윤 대표는 한국콜마의 첫 시도들이 화장품 업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조금씩 발전하는 데 기여한 점을 자랑스럽게 꼽는다. 당시에는 생소하기만했던 CGMP 구축, ODM 시스템 도입, 상대적으로 높은 연구개발비용 투자 등 업계에 서 모범이 될만한 사례들이 많았다.



최근 화제가 됐던 한국콜마의 지하철 광고는 이제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상품기획과 개발에서 완제품 품질관리, 출하에 이르기까지 토털서비스를 시행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도약을 잘 보여줬다는 평이다.



‘당신은 이미 한국콜마를 알고 있다는 것.’ 그것은 콜마만이 지닌 기업의 프라이드다. 이처럼 ‘작지만 강한 기업’ ‘ODM 전문기업’ 등의 별칭을 얻을 정도로 연구개발과 기술력 분야에서 높이 평가받는 한국콜마는 기업을 소개할 때 늘 따라붙는 타이틀처럼 ‘화장품 ․ 의약품 연구개발 제조 전문기업’으로서 이제 본격적인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콜마의 미래는 뷰티&헬스케어 분야의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에서 찾을 수 있다. 화장품 사업과 제약사업, 식품 분야에까지 각 시장영역을 철저하게 전문화시켜 뷰티&헬스 분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특히 제약업계의 상위권에 속하는 개량신약 등 제네릭 의약품의 개발수준에서 보듯 제약사업 분야는 앞으로 콜마의 미래를 짊어갈 큰 줄기다.



“각 기업들은 앞으로 전문화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한국콜마는 제품형태별로 R&D를 강화하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한편 올해 전직원이 스스로 문제를 도출하고 지식에 기반하여 이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것입니다.”



평소 독서광으로 소문난 윤 대표 못지않게 한국콜마의 전직원들도 지식기반의 힘을 구축하기 위해 적지 않은 책을 읽어야 하는 ‘고민’이 생겼다.



한국콜마는 향후 생명과학연구소, 피부과학연구소, 식품연구소 간의 협력체제를 더욱 확고히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연구소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윤동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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