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과 건강식품 묶어 시너지효과 창출

해외시장도 공략 --- 중국 현지 사업팀 운영



알로에마임이 회사 이름을 마임(MAIIM)으로 바꾸고 새로운 CI를 선포했다. 기존의 알로에마임이 소비자 신뢰도가 높았지만, 그보다 더 큰 자연의 혜택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며 글로벌 자연주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소망과 의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 강원도 횡성에 연구소․문화공연장․스파를 포함해 4 가지 콘텐츠를 결합한 공장을 신축하고, 본사 사옥도 새로 지을 계획이다. 모두 내추럴리즘의 철학을 담아 마임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지을 방침이다.

마임의 지향점을 홍혜실 사장으로부터 들어본다. <편집자 주>



▲5월 1일자로 사명도 바꾸고 CI도 새로 선포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마임(MAIIM)은 히브리어로 ‘물’을 뜻합니다. 물은 곧 생명입니다. 깨끗하고 순수한 모습과 자신을 희생시키는 넓은 포용력을 가진 대자연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마임은 이념상 기존의 알로에마임이 견지해 왔던 자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더 큰 자연을 상징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알로에를 포함해 해조류 추출물이나 비타민 성분의 화장품 등 마임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의 특성을 모두 포괄할 수 있습니다. 사명 변경을 통해 기존의 자연주의 트렌드는 유지하면서 회사의 이미지와 제품 이미지를 더욱 합치시킬 수 있을 것이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CI도 선포하셨는데요.

마임의 CI는 기존 워드마크의 컨셉인 땅․해․물의 연속성을 기반으로 하면서 대자연의 모습을 담아 고객에게 더 큰 자연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내추럴 글로브(Natural Globe)를 통해 글로벌 지향적이면서 친화적인 이미지를 표현해 ‘가고 싶으며’ 또 ‘누리고 싶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또 땅․해․물을 상징하는 세 가지 색 그린, 오렌지, 블루는 자연이 주는 생명력과 편안함, 비전의 의미를 담아 고객 사랑 정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자연을 통해 고객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할 뿐 아니라 더욱 넓은 무대를 향한 글로벌 자연주의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사명 변경과 CI 선포에 담긴 뜻입니다.



▲보다 큰 그림을 그리시는 것이군요. 이런 기업 이념의 확장이 제품 구성이라든지 하는 구체적인 모습으로는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합니다.

마임은 열매, 뿌리, 잎 등을 사용해 땅에서 나는 영양소를 담은 제품을 만들 것이며, 알로에의 기본적인 장점을 더욱 유지․개발할 것입니다. 매출을 기준으로 보면 건강식품과 화장품이 거의 대등한 수준인데, 먹고 바르는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며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화장품을 구매한다는 것은 곧 이미지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마임은 전통적으로 문화마케팅을 활발히 추진해 왔는데, 사명과 CI 변경을 계기로 계속 스토리를 만들어 감으로써 마임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해 갈 것입니다. 마임의 주요 소비자층의 연령이 30~40대에서 점차 20대, 10대 후반으로까지 내려가고 있는데, 이것은 제품력과 함께 마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어떤지를 잘 보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도에 공장을 신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전 빌리지를 떠올리면 마임의 공장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횡성에 신축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몇 번 강원도 측에서 기업 이미지가 좋다며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현재 설계를 하고 있으며, 3년 후에 완공할 계획입니다.

신축 공장은 연구소․문화공연장․스파를 아우르게 될 것입니다. 4 가지 컨텐츠를 접목시키는 것이죠.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찾아오는 산업 투어의 명소가 될 것입니다. 또한 본사도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변성이 뛰어나며 공간의 활용과 창조, 내추럴리즘을 강조해 지을 생각입니다. 마임의 기업 이미지 및 제품 이미지와 동일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 중국에도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중국사업팀을 운영하며 중국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유통점 경로로 진입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전문성을 방문판매 방식으로 중국 소비자에게 접근해 갈 계획입니다. 해외시장의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큰 실적을 기대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검토를 거쳐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치밀한 시장조사를 통해 준비하고 있다면 때는 반드시 준비하는 자에게 돌아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마임은 지난 해 약 3천5백억원대(소비자가 기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금년 1분기에는 매출이 30% 가량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마임은 현재 전국에 7백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금년 내로 3백개 지사를 더 설립해 연말이면 약 1천개의 지사를 운영하게 된다. 지사원은 3만여명. “창조와 집중‘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각도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1분기의 상승세를 이어가 금년 목표 ?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명 변경과 새로운 CI 선포를 계기로 기업 및 브랜드에 대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전개해 글로벌 자연주의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튼튼하게 다질 계획이다.



이유석 기자

사진․윤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