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1분기 매출 3420억
태평양, 1분기 매출 3420억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06.04.28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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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부분 호조 2666억원 11.6% 성장
(주)태평양(대표이사 사장 서경배)이 화장품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태평양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3천4백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영업이익 8백35억원, 경상이익 8백77억원, 순이익 65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0.2%와 0.3%, 그리고 순이익은 2.3%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매출 증가에 비해 이익 증가가 작은 것은 1분기 중에 라네즈와 헤라 등 주요 브랜드를 리뉴얼하거나 신제품을 집중적으로 출시함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25%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이 11.6% 성장한 2천6백66억원을 기록, 1분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전체 매출 중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8%였다. 전년 동기에는 76.1%를 기록했었다.



이에 비해 매스뷰티와 녹차 부문의 매출은 5백52억원과 1백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6%와 18.9% 감소했다. 매스뷰티부문은 미쟝센과 해피바스가 각각 16%와 10%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일부 브랜드를 정리하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화장품부문 매출 성장률 11.6%는 시장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태평양은 시장 평균 성장률을 5.2%로 추산했다.



유통 경로별로는 방판과 백화점이 각각 9.3% 성장했으며, 전문점과 할인점은 13.9%와 24.0%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전문점과 할인점 경로의 이러한 성장세는 휴플레이스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이니스프리 허브 스테이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방판과 백화점에서는 제품 라인 확대와 그에 따른 고객층의 확대가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32%나 증가한 것이 눈길을 끈다.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도 급증했는데, 여기에는 특히 롤리타 렘피카의 신규 라인이 성공적으로 런칭되고 아시아 시장이 확대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태평양의 1분기 매출에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을 위해 합병한 퍼시픽 글라스와 장원산업의 매출 43억원이 포함된 것이다. 또 영업이익에는 퍼시픽 글라스의 공장 신축에 따른 감가상각비 10억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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