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별도법인 독립
LG생활건강 별도법인 독립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0.10.19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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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개법인 인적분할방식 검토

내년 상반기까지 분리

LG화학(대표 성재갑)이 내년 상반기까지 화학부문과 생활건강부문을 별도법인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사분할은 신설법인 주식을 기존 법인 주주의 지분율에 따라 분배하는 인적분할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산업재 등 화학부문과 생활용품, 화장품 등 생활건강부문, 그리고 출자관리, 생명과학 등 신규전략산업 인큐베이팅을 담당하는 기존 법인으로 분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생명과학부문은 외자유치 추진과 대규모 투자재원 조달이 필요한 사업특성을 고려해 일정기간 기존 법인에 잔류시키며 향후 외자유치와 해외 증시상장 등과 연계해 2단계 분리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생활건강부문이 별도법인으로 분리될 경우 ‘생활건강 전문회사’로서의 확고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부문의 경우 회사분할시 주력 제품인 PVC/ABS 등의 높은 수익성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 양상되는 편광판, 형광체 등 디스플레이 소재와 차세대 전지 등 첨단 정보전자소재 사업도 전개하게 됨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업구조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또한 회사분할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꾀하고 미래 승부사업과 핵심사업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부문은 출자부담을 줄여 고유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출자부문은 궁극적으로 ‘화학 주주회사’로 전환해 출자자산 관리와 구조조정에 주력할 계획.



LG화학은 앞으로 이사회에서의 구체적인 논의와 의결 후 회사분할과 관련된 적법한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회사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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