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국 10만 관람객 한자리에
44개국 10만 관람객 한자리에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0.10.19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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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밀레니엄 첫 헤어월드 베를린대회 성황

전문 헤어메이커 치열한 홍보전 … 獨·伊 2관왕·2연패



베를린에서 최혜정기자 hjchoi@jangup.com



세계 이미용인의 대축제인 헤어월드 2000 베를린이 지난 1일부터 3일간 독일의 메세 베를린에서 개최됐다.



21세기 첫 헤어월드 챔피언십이자 통독 10주년을 맞이하는 독일의 수도에서 개최된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헤어월드 2000 베를린은 ‘월드 챔피언십 대회’와 ‘전시’, ‘각종 헤어쇼’와 ‘국제회의’ 등으로 구성됐다.



세계 44개국에서 4백여명이 넘는 선수를 비롯해 약 10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헤어월드 2000 베를린의 백미인 월드 챔피언쉽 대회에서는 지난 헤어월드 98 서울에 이어 독일과 이탈리아가 각각 남성과 여성 부문 챔피언 국가로 2관왕의 자리를 지켰으며 일본과 프랑스, 스위스, 푸에르토 리코 등이 차순위에 등극했다.



총 5만5천 평방미터의 7개 전시관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웰라, 슈바츠코프, 골드웰, 카두스 등 로컬 브랜드와 로레알, 인돌라, 폴미첼, 레브론, 다까라 등을 포함해 모두 17개국의 2백93개 업체가 참가해 자사 신제품과 각종 서비스를 홍보하는 열띤 홍보전을 벌여 기대 이상의 홍보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의 한 시장조사기관이 이번 헤어월드 2000 베를린에 대해 전시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5%가 행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또 전체 응답자의 82%가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아이템을 얻었다고 응답한 점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또 이번 헤어월드 2000 베를린은 예년의 대회와는 달리 행사 3일째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Day of German Unity’를 마련해 일반인들이 미용행사에 보다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헤어월드 2000 베를린에서 개최된 CIC 총회에서는 국제이미용연맹(CIC)과 국제이미용예술기구(OAI)의 활동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 OMC(Organisation Mondiale de la Coiffure)로 기구를 통합, 발족하는 내용과 2001년부터 아시아 지역국가를 중심으로 아시아컵 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내용을 결정했다.



2002년도 개최지는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다.



관련기사 60·62·64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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