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샘플부족으로 인해 시판 점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신규 브랜드를 통해 시판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업체들 또한 샘플을 한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또 샘플을 테스트용이 아닌 실제품으로 인식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사용패턴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대리점 차원에서 유상매입을 하거나 일부 지역의 경우 도매상을 비롯해 매장간 샘플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샘플제조를 통한 소모비용 자체에 부담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 상당수다”면서 “특히 단순한 판촉물로 전락한 샘플을 통해 소비자들의 재구매를 유도할 수 있을 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로에 있는 한 점주는 “예년에 비해 샘플공급이 극히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고정고객들의 실구매 품목의 샘플을 내장한 DM을 활용함으로써 부족분을 해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본품 이외에 샘플에 대한 재고관리 또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