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옥 회장 기자간담회

새해 화장품협회의 사업은 기능성화장품의 범위 확대를 위한 법 개정작업과 함께 ▲ 기능성화장품 정착 노력 ▲ 판매자 가격표시제도 개선을 통한 가격질서 확립 전개 ▲ 회세 확장을 위한 문호 개방 ▲ 국제 전시회(박람회) 참가 확대 등을 통한 세계적 위상 강화 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대한화장품공업협회(회장 유상옥·www.kcia.or.kr">www.kcia.or.kr) 유상옥 회장은 구랍 21일 전문지 기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올해 사업방향을 밝히고 특히 가격 질서 확립을 통한 시장상황의 개선을 도모하는 한편 국내 화장품 산업의 수준과 규모에 비해 세계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낮다는 점에 주목, 국제 전시회 등에 참가 확대를 통해 세계화·국제화를 강력하게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새해 국가 경제 자체의 불투명함으로 인해 화장품 시장 역시 전망하기가 어렵다"고 전제하고 "특히 경기침체에 따른 시판 전문점의 쇠퇴로 가격질서의 문란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와 함께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화장품법이 `기능성화장품`이라는 핵심사안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새해에는 기능성화장품의 정착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3개로 한정돼 있는 기능성화장품의 범위 확장을 위해 화장품법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일선 전문점 판매원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교육을 전개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판매전문업체와 관련해 이들을 협회 준회원으로 가입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이들 판매전문업체들에 대한 문호를 개방, 점진적으로 화장품협회로 수용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것도 중요한 사안이며 이들 업체에 대해 교육을 실시, 가격·유통질서를 확립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화장품 수출 지원·확대를 통한 세계화 작업도 올해 추진될 주요 사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유 회장은 "현재 국내 화장품 시장은 세계 8위권에 해당될 정도로 규모가 발전한 상태지만 상대적으로 국제적인 위상은 낮은 편이며 이에 대한 대외 홍보작업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의 경우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와 두바이 국제박람회 등에 참가해 일정부분 성과를 거두었고 화장품 회사들의 참가 확대를 위해 코트라(KOTRA)와 중소기업청의 지원과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더욱 강화돼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원부재료의 국내 자급도를 더욱 제고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신원료 연구지원비 지원 확대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업계에서는 원부재료 업체와의 공동발전과 국내 개발 원료의 우선 사용 등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7.1매>

사업항목	사업추진방향
품질·기술경쟁력 강화	▲ 연구개발 투자비 지원 유도(2001년 지원예산:5억원 수준) ▲ 화장품법 개정 추진(기능성화장품 범위 확대·제 3자 시설이용범위 지정 등) ▲ 기능성화장품 정착화 ▲ 협력업체 교육
유통구조 선진화·가격질서 확립	▲ 화장품판매자 가격표시제도 개선 추진(용역: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진행중)
홍보강화 전략	▲ 국산화장품 우수성 홍보 강화(품질비교 통한 우수자료 발굴·젊은 층 소비태도 변화를 위한 캠페인 전개) ▲ 화장품 산업 관련기관, 소비자 단체 소속자들에 대한 현장소개 강화 ▲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확대를 통한 해외 홍보강화
수출확대·수출지역 다변화	▲ 국제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확대 유도(코트라·중기청 등) ▲ 수출지역 다변화 위한 인프라 구축 ▲ 국제적 수준의 브랜드 개발·인지도 제고 ▲ 연구개발비 투자 증대
원부재료의 국내 자급도 제고	▲ 원부재료 업체와의 공동발전 노력 전개 ▲ 국내 개발 원료사용 확대

기사입력일 : 200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