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협회 양분 회원들만 혼란
네일협회 양분 회원들만 혼란
  • 김민경 mkkim@jangup.com
  • 승인 2000.10.26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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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협회 양분

회원들만 혼란

같은날 네일대회 … 협회 위상에 위기
같은날 네일대회 … 협회 위상에 위기



네일 발전과 위상을 정립하고자 설립된 네일 관련 단체가 기존의 창립 의지와는 달리 협회

가 양분되면서 네일 업계 종사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한국네일협회와 한국네일리스트협회가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네일 관련대회를 개최해

회원들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혼란을 줬을 뿐만 아니라 네일인들의 화합과 네일 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당초의 대회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비단 이번 네일 대회뿐만 아니라 지난 상반기에는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네일

리스트 민간자격 검정시험을 치뤄 회원들이 시험장을 찾는데 많은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이들 두 단체는 모두 네일인의 화합과 네일인들의 위상제고를 기치로 삼고 네일산업의 발전

을 꾀한다며 협회를 창립했으나 이러한 양단체의 움직임은 오히려 네일인들의 위상을 떨어

뜨리고 네일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이러한 네일 관련 협회의 양립에 대해 외부에서 보는 시각도 곱지만은 않다. 특히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치뤄진 네일 대회도 문제이지만 사전에 이러한 상황을 예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하지 못한 양 협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같은 분야의 길을 가는 사람들끼리 각 협회의 의견을 좁히지 못해 업

계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질책하며 “피부미용과 메이크업 단체들도 두 단체로 양분

되다가 회원들의 질적 향상과 업계의 발전을 위해 하나로 통합되거나 스스로 자취를 감춰버

린 경우가 있었다. 네일 관련 협회들도 점차적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네일 산업 전체를 발

전시켜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며 자성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네일 관련 협회의 한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양 단체의 일원화에 대한 의견도 나

오고 있는 상황이며 단지 이러한 상황이 네일 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과도기로 회원들이 생

각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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