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참여 ‘스타마케팅’ 활기
고객참여 ‘스타마케팅’ 활기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0.10.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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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이미지 제품에 연계, 홍보의 격 높여

ELCA· E아덴·CEO 등 참여
소비자들의 대대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소비자와 유명 스타들을 결합한 소비자중심의 스타 마케팅을 전개해 주목을 받고 있는 수입업체들이 늘고 있다.



스타마케팅은 비용은 적게 들이면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 전속모델이 없는 회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모션 방법의 하나지만 예전과는 분명 차이점이 있다.



기존 스타마케팅이 인기 연예 스타에게 고가의 제품 협찬을 통해 ‘시끄러운’ 홍보를 유도한 것과는 다르다.



최근에는 소비자를 주체로 세우되 제품에 대한 특성을 이해시킨 뒤 얼굴만 예쁜 연예인이 아닌 유명인을 제품 이미지와 연계시키는 프로모션을 전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홍보의 격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ELCA한국(유)은 지난 8월 중순 발매한 에스티로더의 신제품 아이디얼리스트의 대대적인 홍보를 위해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국적으로 ‘실크스킨의 주인공’을 찾는 행사를 진행했다.



발매 후 한달 동안 매장별 고객에 대한 DM발송과 코스모폴리탄 신규 고객, 조선일보 광고를 통한 쿠폰 발행으로 고객이 생각하는 실크스킨을 지닌 유명인을 뽑게 함으로써 소비자가 아이디얼리스트의 이미지 모델을 직접 그려보고 자연스럽게 제품의 특성을 파악하도록 한 것.



이와 관련해 지난달말 에스티로더는 총 2만4천2백30명의 응모자중 20대 소비자의 경우 심은하, 이영애, 고소영을, 30∼40대는 이미숙, 김미숙, 박정수를 실크스킨을 가진 유명인으로 선정했다고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행사와 선정 모델에 대한 시상식 계획을 밝혔다.



수입 향수 전문 업체인 CEO인터내셔날도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신 브랜드 보스 우먼의 프로모션 일환으로 소비자들의 참여로 이뤄질 스타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TV 광고도 지원되는 보스 우먼의 홍보를 위해 전국 향수 전문점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10월부터 11월까지 두달간 ‘보스우먼 향에 가장 어울리는 이미지의 스타’를 맞추는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달 출시된 세루티 우먼의 9월 이미지 모델로 SBS 아나운서 정지영씨를 선정했다고 발표한 엘리자베스아덴의 경우는 소비자 참여를 유도했다기 보다는 기존 스타마케팅을 활용한 것에 가깝지만 연예인이 아닌 유명 인사를 선정했다는 점에서는 스타마케팅의 폭을 넓힌 프로모션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전문가들은 수입업체들이 점차 똑똑해지고 있는 소비자들을 관리하기 위해 흥미와 품위를 더한 차별화된 프로모션으로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며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소비자들의 구미를 맞추기 위한 프로모션의 개발과 다양화가 점차 열기를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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