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訪販매출 20% 성장
상반기 訪販매출 20% 성장
  • 전미영 mi-young-77@hanmail.net
  • 승인 2000.08.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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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訪販매출 20% 성장

7개업체 3,900억 실적 … 당분간 호조세 이어갈 듯



본지 집계 분석 결과



방문판매업체들의 매출이 IMF를 기점으로 증가했으며 여성들의 부업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여 방문판매업체들의 조직 활성화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7개 방문판매업체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올 상반기 매출 현황자료에 따른 것으로 이들 방판업체들의 경우 올해 상반기 동안 총3천9백25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3천2백84억원이었던 것보다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방판의 경우는 올 상반기 에 총 1천1백5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지난해 9백35억원이었던 것보다 18%가 증가했으며 직판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실적은 지난해 2천3백49억원에서 20% 증가한 2천8백2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인 회사는 (주)태평양으로 총 1천4백3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6%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위에 오른 코리아나는 총 1천3백71억원으로 전년대비 9.7%가 증가해 양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 2위 자리를 고수했다.



매출 규모 3위에는 4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주) 정산실업이 올랐으며 4위는 3백15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한국화장품, 5위는 2백5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LG화장품사업부가, 6위는 1백10억원의 매출을 올린 청호나이스가, 7위는 49억원으로 집계된 (주)김정문알로에가 차지했다.



성장률 면에서는 전년대비 100%의 매출 성장률의 기록을 보인 LG화장품사업부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주)김정문알로에가 44%, 청호나이스가 37%, (주)정산실업이 30%, 한국화장품이 23%, (주)태평양이 16%, 코리아나가 9.7%를 기록했다. 조사대상 7개 업체들 중 중소업체들의 성장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들 방판이 매출 상승을 보인 주요 원인은 IMF 이후 계속적인 경제적 어려움속에 방판이 여성부업으로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각 업체들이 중저가 브랜드를 출시해 소비자의 심리에 적극 대응한 것과 최근에 소비양극화 심리가 뚜렷해짐에 따라 고가 정책으로 인한 높은 마진률도 한몫을 담당했다.



그외에도 덤핑판매 혹은 부실한 사후 고객 서비스, 찾아오는 고객만을 상대하는 일반유통(시판)의 문제점을 해결해 ‘man to man’, 즉 고객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방판 고유의 구매형태 특성을 한층 강화시킨 마케팅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판매원 자신이 1차 소비자가 되며 부유층보다는 중산층 고객을, 현장에서 직접 고객의 니드를 충족시켜주는 서비스 강화로 방판업계의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당분간 타 유통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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