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화장품 시대를 맞아 대한화장품학회(회장 김창규)와 한국미용학회(회장 김봉인)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동안 태평양기술연구원에서 공동 워크숍을 열고 양 학회간의 긴밀한 협동체제를 통해 화장품업계와 미용업계의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화장품관계자와 미용대학 교수 1백명이 참가한 이번 워크숍에는 화장품학회와 미용학회의 공동발전 방향과 미용사전 편찬회의, 국산화장품 보급을 위한 방안과 관련된 토론이 진행됐다.

워크숍 첫째날에는 (주)LG화학 화장품의 연구소의 강상진 박사가 ‘미백화장품 개발`과 (주)태평양 미용연구팀의 김희선 대리가 ‘2000년 가을 메이크업 패턴`, (주)태평양 김종일 박사가 ‘화장품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둘째날에는 (주)태평양의 안정림 이사가 ‘화장품법 소개’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공동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에서는 양학회간의 공동 논문 발표와 교체 방안이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미용학회는 미용관련과 학생들이 국산 화장품을 가지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 동시에 학생들이 화장품 제조 과정을 볼 수 있는 화장품 연구소과 회사를 견학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살아있는 학습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산학협동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미용 산업의 큰 획을 긋는 미용사전 편찬 사업은 헤어, 피부미용, 메이크업 등 3개 부문에 한국어를 비롯 영어, 독일어, 불어 표기를 함으로 용어의 정확성을 기한다는 예정이다. 이에따라 김봉인회장을 편집위원장에 위촉하고 집필진 37명을 구성, 내년 2월 수정 작업을 통해 내년 8, 9월에 출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