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새 봄 컬러는 핑크
2001 새 봄 컬러는 핑크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0.12.20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입 브랜드 컬러패턴 발표…차분하고 세련된 이미지 연출
2001년 새 봄 메이크업 컬러 패턴은 올봄과 비교해 조금은 차분한 컬러의 세련된 봄을 연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샤넬과 크리스챤디올, 에스티로더 등 외국 유명 수입 브랜드들이 발표한 내년도 메이크업 컬러 패턴에는 핑크를 메인 색상으로 하이라이트 컬러에 골드를, 또는 담자색을, 또는 노랑을 사용했다.



올초 선보인 봄 메이크업이 행복을 디자인하듯 대단히 밝고 투명한 핑크와 옐로우에 반짝이는 펄을 통해 21세기의 이미지를 표현한 것에 비해 내년 봄 메이크업은 여전히 빛나며 화사하지만 어딘지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샤넬(유)이 발표한 2001년 샤넬의 봄 메이크업 컬러션에는 새 메이크업 컬러로 핑크와 담자색(mauve)이 유쾌한 방식의 색다르고 재미있는 봄을 촉촉하고 세련되게 연출하고 있다.



도미니끄 몽끄뚜와와 헤이디 모라비츠가 디자인한 새로운 이 컬러 패턴과 관련해서는 특히 샤넬의 내년 봄 스타 프로덕츠로 물을 머금은 듯한 8가지 컬러 베이스의 매직 팔레트 ‘아쿠아뤼미에르’가 선보여 흥미롭다.

사각의 조각들이 연출하는 간결한 구성미와 아름다움으로 최근 패션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패치워크를 연상시키는 제품이다.

입술과 볼, 아이라인에 하이라이트를 주는 멀티 컬러와 멀티 효과, 멀티 유즈의 다용도 기능을 통해 차분하면서도 심플한 용기와 컬러로 2001년 봄을 화사하게 채색토록 했다.

www.www.jangup.com/update/image/jo-001220p-3.jpg">
www.www.jangup.com/update/image/jo-001220p-4.jpg">


페이스 메이크업은 입술과 네일, 볼에는 핑크 컬러, 아이 라인에 보라빛 핑크를, 속눈썹에는 담자색(마우브)의 익스트렘므 씰(16호)을 사용했다.

뿌레타뽀르테에서 선보인 크리스챤디올의 패션 테마에 맞춰 꾸띄르 이미지의 크리스챤디올의 봄 메이크업을 제시한 LVMH코스메틱스(유)도 메인컬러는 핑크.

내년도 꽃무늬 문양과 세련된 패턴의 패치워크, 블루진 로고의 3가지 트렌드를 반영 했다. 3가지 메이크업 패턴 중 ‘임프레션 꾸띄르’가 메인 패턴. 2001년부터는 패션테마와 보다 밀착된 메이크업 테마를 선보이겠다는 게 크리스챤디올의 전략이 반영됐다.

덧붙여 크리스챤디올은 새해에는 클래식보다 진보적인 경향에 젊어진 디올의 이미지를 강조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패션 트렌드에 부합되는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트렌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www.www.jangup.com/update/image/jo-001220p-2.jpg">




ELCA한국(유) 에스티로더의 컬러 테마는 ‘쉬어 이노센스’. 잘 정돈된 눈썹과 부드러운 갈색눈썹으로 조금은 복고적인 부드럽고 자연스런 광채가 나는 메이크업이다. 핑크를 메인컬러로 골트와 애플그린을 하이라이트 색상으로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있다.



내년도 봄 메이크업 컬러와 관련해 크리스챤디올의 손보현 홍보실장은“최근 경기불황이 심화되면서 내년도 봄 경기도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크업 트랜드와 경기변화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가 불황일수록 화려한 메이크업이 선호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내년에는 봄이라는 계절적 특성에 맞춰 핑크가 메인 컬러로 등장하며 여기에 옐로우와 그린 등이 가미되겠지만 지난 봄보다는 좀더 화려하고 세련된 컬러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수입업체 중 겔랑(LVMH코스메틱스)과 엘리자베스아덴(엘리자베스아덴코리아) 등은 최근 스킨케어 제품 강화 등을 이유로 내년도 봄 메이크업 패턴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입력일 : 2000-12-2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