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시장 3대 이벤트 … 전문점 활성화에 총력전
가을시장 3대 이벤트 … 전문점 활성화에 총력전
  • 허강우 kwhuh@hanmail.net
  • 승인 2000.09.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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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가을 색조 캠페인

② 추석 특수 극대화

③ 신규&리뉴얼 전략

가을시장 3대 이벤트 … 전문점 활성화에 총력전
하반기 화장품 영업실적의 성패는 ▲ 내달까지 계속될 가을 색조 캠페인과 ▲ 추석 전략 세트 제품 판매, 그리고 ▲ 리뉴얼 또는 신규 런칭된 브랜드의 시장 정착과 실적 여부 등 3가지 요인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업계의 유통상황이 전문점의 약세 지속과 새로운 유통의 부상, 이에 따른 전문점가의 불안심리 가중 등이 더해지면서 이러한 요인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견해로 집약되고 있다.



가을 색조 캠페인 우선적으로 거론되는 부분은 역시 (주)태평양과 LG화장품사업부, 그리고 일부 색조 전문 메이커들이 예년보다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을 색조 캠페인에 의한 매출 끌어올리기다.



각 메이커들이 공통적으로 가을 메이크업 패턴을 발표하면서 주목률을 높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적인 영업·마케팅 측면에서 힘을 기울이고 있는 곳은 역시 (주)태평양과 LG화장품사업부 등 2개사.



이들 두 회사는 별도로 가을 캠페인 TV 광고를 제작해 집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함으로써 메이크업 캠페인 제품에 대해 각각 1백만개, 50만개 수준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예년에 메이크업 패턴 만을 발표하고 별도의 캠페인 제품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그 관심도와 집중력이 높아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특히 (주)태평양의 경우에는 각 지역 사업부별, 지점별 메이크업 쇼 진행과 소비자 대상 이벤트를 함께 전개함으로써 전문점주들과 일반 소비자들에게 이르기까지 영향력을 크게 확대한다는 전략을 통해 8월 이후 하반기 시장 선점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추석 세트제품 판매 연중 최대의 성수기로 판단되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각 메이커들의 추석 세트제품에 대한 판매결과도 하반기 초반의 영업실적과 시장 선점 효과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세트 제품은 실용성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특히 ‘세트`라고 하면 스킨·로션·크림 등의 3종이 주류를 이루던 것을 탈피해 스킨과 로션의 2종 세트에 내장용 제품을 더하거나 또는 기획세트라는 이름으로 에센스 등의 인기 단품을 중심으로 한 내장판촉이 효율적이라는 계산을 하고 있기 때문.



더구나 일부 전문점의 경우에는 과거 형식적인 세트 제품이 판매부진에 봉착하게 되면서 아예 세트를 해체해 단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경우가 늘어나고 이는 곧 일부 제품과 브랜드의 경우에 가격·유통문란 상황을 연출케 하는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새로운 세트 제품의 경향을 만들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



결국 각 메이커들은 추석을 겨냥한 세트 제품에 대한 효율성과 실용성을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해 인지시키고 이를 판매와 연결시킬 수 있느냐에 이번 성수기 세트 제품 매출이 좌우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규·리뉴얼 브랜드의 기여도 하반기 영업상황에 관심의 초점이 되는 부분은 역시 신규 런칭된 브랜드와 리뉴얼 브랜드, 그리고 라인이 추가되는 브랜드들의 시장 정착 여부와 이들이 매출과 영업실적에 얼마나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지난달과 이달, 그리고 내달까지의 기간동안 전문점 채널에 새롭게 런칭되거나 리뉴얼, 라인 추가 등의 형식으로 선 보이고 있는 브랜드들은 줄잡아 13개 회사에 15개 브랜드 정도에 이른다.



이 가운데 ▲ 라네즈 기초(태평양), 라끄베르 메이크업 베이스·파운데이션(LG화장품사업부), 멜 기초(나드리화장품) 등은 리뉴얼에 의해 시장에 나왔거나 내달 경 선을 보일 예정이며 ▲ 퍼스킨(한불화장품), 알비온·레노마(라미화장품), 헤리브(샤몽화장품), 이오앙스(에바스화장품), 인솔브(풀무원테크), 발만(청호나이스화장품), 쟈끄데상쥬(핀크스) 등은 신규로 런칭되는 브랜드다.



또 한국화장품과 애경산업, 로제화장품, 도도앤컴퍼니 등은 각각 칼리 프로비타-A, 마리끌레르 5-리더, 마자린 셀 리뉴얼 고보습라인, 이소카임 등을 각각 주요 브랜드에 라인을 추가해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이 가운데서 라미화장품의 알비온은 일본의 수입 브랜드고 쟈끄데상쥬는 로레알에서 생산되는 수입완제품이며 레노마는 패션 브랜드의 라이센싱을 통한 신규 런칭 브랜드다.



또 한불화장품이 이윰 상위 브랜드로 선을 보인 퍼스킨과 (주)풀무원테크가 시판 진출과 함께 선을 보인 인솔브, 샤몽화장품이 프랑스 코디프 사와 기술제휴로 발매한 헤리브, 에바스화장품이 시판 활성화를 외치며 내놓은 이오앙스 등은 이들 회사들의 하반기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시판 영업상황에도 큰 영향을 미칠 브랜드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신규 브랜드 이외에도 매년 새롭게 어드밴스 되고 있는 (주)태평양의 라네즈 기초 라인과 나드리화장품이 지난달 전면적인 리뉴얼을 통해 리포지셔닝을 전개하고 있는 멜 기초 라인 등도 이들 업체들이 시판에서 차지하는 중량감으로 인해 관심을 받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하반기 시판채널 영업상황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가능한 전문점에 소비자들을 모으기 위해서는 동원할 수 있는 방안들은 최대한 동원하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하고 “따라서 색조 캠페인이나 추석특수, 신규·리뉴얼 브랜드 출시라는 조건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실적에는 차이가 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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