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브랜드, '전문점 활성화' 앞장
수입 브랜드, '전문점 활성화' 앞장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6.02.22 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부관리·숍인숍·테마매장 등 경쟁력 강화박차
노에비아·메나도·까띠노·JNC· 폴라·코스모·피라·정동코스메틱· 폴세·JP 등



최근 전문점 시장의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요 시판 수입브랜드들이 활발한 움직임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이들 브랜드들이 전문점 내에서의 판매 점유율을 높이면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잇따라 제시하고 있는 것.



특히 상위 제조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브랜드숍이 확대되면서 기존 전문점에 공급하던 이들 업체들의 주요 브랜드 공급이 수월하지 않고, 이들 브랜드가 차지했던 매출비중을 차지하기 위한 수입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한 것이다.



한 예로 지난 10여년간 전문점만을 유일한 유통경로로 영업해온 영진노에비아는 전문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시스템을 확대하는 한편



한국메나도는 그간 신규대리점 개척작업을 통해 시장다지기에 주력해 온 데 이어 이제는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영업활성화를 위해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브랜드 ‘츠키카’를 출시하는 한편 미백 기능성화장품으로 식약청에서 심사를 통과한 ‘휘아르센트’ 등을 각각 배치, 전문점 수익구조를 한층 업그레이드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선보인 츠키카는 합리적 가격대의 대중성을 강조한 브랜드로 소비자의 니즈와 전문점의 니즈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동시에 어려운 시판시장의 상황을 타개해 나갈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이달 기능성화장품으로 심사를 통과해 여름 미백시장에서 대 히트를 기대하고 있는 휘아르센트 등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통해 시장을 점령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판 수입업체들은 피부관리 서비스 강화, 숍인숍 매장전개, 테마매장 등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시판 전문점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전면적인 매장변경이나, 단일브랜드숍화 등이 어렵다는 전문점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점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문점주들은 마진율이 높은 브랜드를 선호하면서도 신규 고객창출의 어려움과 고객이탈의 심화가 이뤄짐에 따라 브랜드 파워가 높은 제품에 대한 취급률이 커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



전문점 내에 구조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모델 숍을 가동하겠다는 목적으로 숍인숍 매장. 대표적인 업체로는 까띠노와 JNC화장품, 폴세 등이 있다.



JNC화장품은 문제성 피부관리 전문브랜드로 ‘자연주의’를 컨셉 매장으로 구성해 훼리미 전문점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금호점을 1호점으로 올해안에 2백여개의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JP코리아의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랭스띠뛰(L’institut) MJP’. 이 매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브랜드숍으로 ‘편안함(Comport), 전문화(Specialized), 수익성(Profitable)’이라는 차별화포인트 내세우고 있다.



까띠노코리아 또한 홈케어 라인과 피부관리 전용 프로라인으로 이원화해 전문점 유통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 또한 올봄 신제품으로 ‘데피리프트 3D’라인을 통해 또 하나의 전문점의 반향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방침으로 세계적 트렌드인 써마지 공법을 이용, 실질적인 전문점 매출확대에 크게 기여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전문점 내에 구조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모델 숍을 가동하겠다는 목적으로 숍인숍 매장을 운영 중인 폴세는 수입브랜드 ‘EO'의 모델숍으로 ‘허브가’를 전개, 다양한 제품으로 유기농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노하우를 제공해 전문점만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 95년부터 비오젬을 통한 판매를 시작한 한국코스모화장품은 최근 한방자설 옥로 등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도입을 통해 판매 영역확대하고 있다.



피라코스메틱은 프랑스 고품격화장품 쟝피엘 플레리몽과 앰플 전문 브랜드인 독일 메가졸 앰플, 그리고 호주 썬, 바디 케어 1위 브랜드인 해밀튼 등에 이어 코스메디컬을 지향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바이오라인-자토’를 수입, 지사 개설과 본사 직거래점을 개척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국내 제조업체들의 경우 몇몇 업체들이 에스테틱 기능을 강화한 숍인숍 매장 운영을 예정 중에 있으며, 수입브랜드를 도입해 활발한 판매 활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프라니의 애비뉴 샵을 비롯해 로제화장품과 나드리화장품 등 중견업체들이 전문점 피부관리실를 강화, 전문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영업정책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미영 기자 myjun@jangu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