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출성장 두자리수 겨냥
올 매출성장 두자리수 겨냥
  • 허강우 kwhuh@hanmail.net
  • 승인 2000.01.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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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업계 19 社 … 20.2% 성장률에 수출비중 높여



본지 조사 장업계 2000년 계획



대망의 신 세기를 맞이한 2000년 화장품 업계 각 사들이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면서 두 자리수 성장률의 매출 목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지가 집계한 주요 19개사의 올해 매출 목표는 총 2조4천1백15억1천만원으로 이 수치는 이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 2조69억8천만원보다 20.2%나 신장한 것이다.

화장품 각사들이 이처럼 높은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것은 국가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도 되살아나고 있으며 특히 전문점 유통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신유통의 개척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주목을 끄는 부분이 수출 분야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는 업계의 현안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주요 업체들은 최저 13.6%에서 최대 400.0%에 이르는 성장률을 설정해 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태평양은 올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을 7천5백50억원으로 목표를 수립했다. 이는 지난해 6천5백73억원보다 15.4%가 성장한 금액이며 생활용품(1천6백억원)과 건강(6백70억원), 생화학(1백40억원)등과 수출부문(1백억원)을 합할 경우 1조60억원으로 전년대비 15.4%가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LG생활건강은 김광녕 부사장이 새롭게 화장품사업부장으로 취임함과 동시에 올해 4천1백80억원대(샴푸·린스·헤어케어 제외)의 매출을 설정했다. 지난해 3천3백억원에 비해 26.7%의 높은 성장률이다.



또 코리아나화장품은 3천7백억원으로 전년대비 20.5%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화장품은 지난해 1천1백55억원보다 29.9%가 증가한 1천5백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한국화장품의 이같은 성장률은 상위 10개사 가운데서 가장 높은 성장률로 지난해 말부터 시판시장에 집중적으로 쏟았던 영업력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드리화장품은 1천1백억원으로 10% 수준의 성장세를 점치고 있으며 한불화장품은 1천3백75억원의 매출을 설정해 전년대비 2.0%의 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라미화장품 역시 전체 평균 성장률보다 낮은 10.1%의 성장률을 제시하면서 올해 7백6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피어리스는 6백70억원으로17.0%, (주)참존이 6백85억원으로 24.6%, 로제화장품이 5백3억원으로 26.5%의 매출 성장률을 제시했다.



이밖에 에뛰드가 지난해 2백80억원보다 42.9% 증가한 4백억원, 도도화장품이 46.3% 늘어난 6백60억원, (주)유니코스가 9.1%가 신장한 3백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출 부문에서는 지난해 말 현재 목표액을 확정하지 못한 업체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체들이 매출액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제시하고 있어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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