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회 회장선거 ‘점화’
미용사회 회장선거 ‘점화’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6.02.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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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자·최영희 후보 2파전 양상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이하 중앙회)의 정기총회가 3월 8일로 공고되면서 각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미용사회중앙회 법정 집행부는 오는 3월 8일 강남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과 신임 임원진을 선출할 것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중앙회 회장 재선거를 앞두고 확실한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김안자 씨와 최영희 씨 두 명이다. 두 후보 모두 현 미용사회중앙회가 지닌 회원간 갈등을 해소해 화합을 이끌고 중앙회 회무의 투명성과 안정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안자 씨는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해 미용사회중앙회의 빠른 정상화와 화합을 위해 미용인으로서의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미용사회 중앙회 내의 모든 갈등과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중립적 인사들로 임원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중앙회 회무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가 내세우는 출사표는 부회장 회원비례제 선임,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영세 지회 지원을 위한 정부지원금 확대 등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20일 후보등록을 마친 최영희 씨는 최근 강남역 부근에 한국미용문화발전연구소 사무실을 차리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돌입했다. 최 후보는 최근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진정한 마음으로 미용을 발전시키고 미용인들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봉사한다는 정신과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후보는 미용문화발전연구소를 중심으로 현행 미용사 면허제도의 전반적인 개혁을 검토해 독립미용사법 제정에 주력하고 미용관련 단체들과의 협의방안 마련에도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용업계와 대의원 동향에 따르면 선거 막판까지 두 후보간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각자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중앙회 화합과 안정을 주장하며 결집층 확대에 나서고 있는 두 후보들은 미용인으로서의 오랜 경험과 중앙회 부회장을 지낸 적이 있어 지지세력 층이 확실한 편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대의원 부동층이 많고 제3의 후보가 회장선거에 뛰어들 수 있어 변수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용계에 따르면 다수의 대의원들은 앞으로 미용사회중앙회에서 법정공방이 야기되지 않고 미용인 화합과 업권수호를 위해 강한 추진력을 보여줄 수 있는 회장을 바라고 있어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두 후보의 선거 전략과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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