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수입 2억 1천만불
지난해 화장품 수입 2억 1천만불
  • 박지향 jhpark1219@hanmail.net
  • 승인 2000.03.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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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폭증… 수출은 6,600만불 16.2% 증가



관세청 자료 본지 분석



지난해 화장품 수출입 총액은 총 2억7천7백만달러로 전년대비 44.9%가 성자으 IMF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하였으나 이중 수입액이 전체의 75.9%를 차지함으로써 무역역조 현상이 다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국내 화장품의 해외 수출액은 전년대비 9백31만달러가 증가해 16.2%의 성장률로 총6천6백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실적은 전년대비 7천6백82만달러가 늘어나 57.3%의 신장률을 보이며 총 2억1천만달러를 기록해 수입실적이 수출실적을 압도했다.



이는 IMF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은 98년도에 수출이 5천7백46만달러에 그쳐 전년대비 마이너스 18.2%, 수입은 1억3천4백만달러로 전년대비 마이너스 55.8%를 기록했던 것(본지 231호, 99년 3월18일자)과 비교해 경기회복으로 하락세는 회복한 반면, 무역역조 현상은 극복하지 못한 셈이다. 유형별 수출에서는 전체 수출에서는 전체수출 비중의 50.3%를 차지하는 기초화장품류가 전년대비 9.9% 증가한 3천3백59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도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다. 이어 전체 비중의 22.9%를 차지하는 메이크업 제품류는 국내 색조업체들의 분전에 힘입어 전년대비 무려 61.0%가 늘어난 1천5백31만달러를 기록해 큰폭의 성장을 보였다.



유형별 수입에서 가장 많은 수입액을 기록한 것은 역시 기초화장품류로 전체 수입 비중의 52.6%를 차지하며 1억1천88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전년대비 54.7%의 폭증세를 기록했다. 이어 전년대비 61.6%의 신장률을 보이며 3천1백만달러 어치가 수입된 메이크업제품류는 전체 수입액의 15.0%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많은 수입액을 기록했다.



유형별 수입액 중 가장 놓은 신장률을 보인 것은 두발용 제품류로 전년대비 무려 84.5%가 증가한 2천5백47만달러어치가 수입됐다. 이를 바탕으로 두발용 제품류는 2천3백35만달러어치가 수입된 방향용 제품류를 밀어내고 쉐어 3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수입실적 상위 1위 업체는 ELCA한국으로 전년대비 70%가 늘어난 1천9백만달러어치를 수입했으며 이어 로레알코리아가 1천6백만불로 2위에 올랐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고가의 외제화장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수입 증가율을 부추기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며 무분별한 수입을 자제하고 동시에 수출 다변화를 통한 무역불균형 해소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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