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한글인터넷주소 무상 기증 받아
코스맥스, 한글인터넷주소 무상 기증 받아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6.01.1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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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이봉운 씨 회사 성장·발전위해 기증키로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인 코스맥스(대표이사 이경수)의 한 주주가 자신이 확보하고 있는 한글인터넷주소를 무상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신을 코스맥스 주주라 밝힌 이봉운 씨(안산 거주)는 지난해 11월말 회사 홈페이지에 '코스맥스'라는 한글인터넷주소를 가지고 있다며 무상으로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게시판의 글을 읽은 후 바로 이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후 1월 20일 양수양도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끝마쳐, 인터넷 주소창에 '코스맥스'라고만 치면 언제든지 코스맥스 홈페이지에 접속되어 보다 빠른 고객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다.



보통 한글 도메인이나 인테넷 관련 원천 자원을 선점한 후 고가에 해당 회사에 되팔는 일반 적인 관행에 비추어 볼 때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반응이다.

3년 정도 코스맥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장기 투자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씨는 “회사가 성장하고 주가도 많이 올라 흐믓하다”며 ‘내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코스맥스가 보유하고 관리하는 것이 회사의 성장에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무상 기증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이번 기증의 이유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회사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고, 주가도 이에 부응한 2005년 이었다”면서 “2005년 주당 150여원 규모의 현금 배당뿐만 아니라 여러 주주들의 이익을 위한 경영 실천에 대한 감사와 독려로 이해한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경영과 주주 중심의 배당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글인터넷주소는 영문인터넷주소인 도메인네임 대신 회사명·상품명·서비스명 등을 자국어로 입력하면, 해당 인터넷 사이트에 자동으로 접속할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즉 인터넷 주소의 자국어 표기 서비스 시스템으로, 입력된 주소가 영문 도메인네임인지 아니면 자국어 표기인지를 판단해 자동으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주는 기술이다.



www.cosma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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