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화장품 시대 개막 앞서
기능성화장품 시대 개막 앞서
  • 허강우 kwhuh@hanmail.net
  • 승인 2000.03.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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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업계·연구기관 3각공조

개발지원·유통현대화·OP제개선·원료개발 등 협력



기능성화장품 시대 개막을 앞두고 정부 당국과 업계, 관련기관 등의 공조체제가 제품 개발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정책개선 연구 지원 등 다각적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기획평가단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6일 국립보건원 강당에서 이 사업과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달 14일까지 이에 대한 연구계획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의하면 기능성화장품 제품 개발의 경우 제품화기술개발사업에 포함돼 향후 2년 동안의 연구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평가단은 제품화 기술개발사업의 경우 ▲ 기업체 중심의 산·학·연 협동연구팀을 지원하되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주관 연구기관은 기업체가 담당하고 ▲ 제품화 실적을 최종 연구결과 평가에 반영하며 ▲ 기업의 연구개발 능력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면서 ▲ 기술분야별 특성을 고려, 지원기간과 지원연구비 범위를 다양화 할 방침이라고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각 기업체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참여기업의 부담금을 대기업 50%, 중소기업 30% 수준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기능성화장품과 관련한 제품화 기술개발사업 이외에도 화장품 유통 현대화 기본계획에 대한 연구도 정책연구사업 지원분야로 선정됐다. 복지부 약무식품정책과의 주관으로 진행될 이 사업은 화장품 거래의 투명성 실현과 거래비용 감축을 통한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구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특히 이 연구사업의 경우 연구 결과를 정책입안에 반영할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어 연구 결과에 따라 향후 화장품 정책방향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판매자가격표시제도 개선 연구 보건산업진흥원이 장협에서 위탁받아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화장품 판매자가격표시제도 개선에 대한 연구는 기능성화장품 개발, 화장품 유통현대화 연구 등과 함께 주요한 현안으로 꼽힌다. 더구나 관련업계에서는 화장품 산업이 최초로 판매자가격표시제도를 도입, 시행한 선구적인 위치에 있으면서도 최근들어 재연되기 시작한 가격문란상황이 제도의 실질적인 가치를 발휘하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판매자가격표시제도는 가격할인에 대한 문제에서는 일정 부분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되지만 여전히 메이커 측의 지도가격이 존재하고 있으며 화장품 전문점 간의 갈등상황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돼 왔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장협은 물론 복지부 등 당국 모두 이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화장품 산업 자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



업계 자체 연구와 활동 장협 약사제도위원회는 이미 지난해 말 기능성화장품 T.F.팀을 구성하고 지난 13일 1차 검토작업을 마쳤다.

약사제도위원회는 앞으로 원료규격과 확인·함량시험법, 기능성 시험법 등을 통해 공동으로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며 오는 5월 또는 6월경에 식약청과 워크숍도 실시할 예정이다.

장협은 이밖에도 지난 20일 입법예고된 화장품법 시행령(안)과 시행규칙(안)에 대한 화장품 업계의 의견을 조회하고 이를 당국에 제출하는 등 업계의 새로운 변화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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