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판업체서 시판채널 진입 모색
방판업체서 시판채널 진입 모색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04.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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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다변화 통해 매출확대 모색 … 전문 브랜드로 승부수



정산실업·한솔·한생화장품 등 적극적



정통 방문판매를 고수해 왔던 업체들이 시판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업체들은 그동안 쌓아온 인지도를 바탕으로 기존의 시판시장의 제품과는 다른 성분, 제형으로 시장을 공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통채널을 다변화시키고 시판참여로 폭넓은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방문판매업체의 정책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보여진다.

이들 업체들의 공통점은 시판용 전문브랜드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것과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판사업부를 운영하거나 법인을 설립해 체계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방문판매 화장품은 고가제품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중저가용으로 가격대를 다양화시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 사실도 공통사항이다.



현재 시판참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정산실업, 한솔화장품, 한생화장품 등의 한방화장품업체다. 특히 정산실업은 백옥생에 이어 카리오페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시판시장에 전력투구하고 있으며 한생화장품도 지난해 시판제품의 신장에 힘입어 올해는 시판의 비중을 전체 매출의 50%로 계획하고 있다.



정산실업(사장 최돈기)은 올해 시판 매출목표를 2백50억원으로 잡고 주니어제품, 남성제품, 색조제품 등으로 제품을 다각화시켜 시판부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정산실업은 시판사업부를 확장, 독립적으로 운영해 공격적으로 시장참여에 나서고 있다.



올 한해 정산실업에서 본격적으로 시판시장에 출시해 인지도 제고에 나설 브랜드는 카리오페. 특히 고급시장, 중저가시장에 효과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 카리오페 브랜드 군을 카리오페 셀리페어, 카리오페, 카리오페 레티비타 등 3종류로 구분시키고 카리오페 셀리페어는 백화점과 면세점을 중심으로 입점시키며 그 외 브랜드는 화장품전문점을 중심으로 유통시킬 계획이다.



또 여성지나 전문지 등의 매체를 통한 홍보로 제품의 인지도를 제고시키고 다양한 프로모션 정책으로 매출신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방문판매를 고수했던 한솔화장품(대표 전재원)은 시판참여를 위해 독립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한솔화장품의 독립법인은 뷰리코스. 한솔화장품은 한방화장품으로 방문판매를 전개하고 독립법인인 뷰리코스는 색조제품으로 시판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뷰리코스의 색조시장 전문 브랜드는 E`IN. 현재 OEM을 통해 파운데이션, 메이업베이스, 투웨이케이크 등의 색조제품을 출시해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화장품전문점을 중심으로 제품을 입점시키고 홍보활동과 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며 제품은 대리점과 총판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뷰리코스는 올 3/4분기를 전후로 기초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임을 밝혀 종합브랜드로 도약을 가시화하고 있다. 한편 알로워니스라는 브랜드로 통신판매에 진출하고 있는 김정문알로에(대표 김정문)는 통신판매의 결과에 따라 시판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지난달 3월 방문판매업체로 설립된 코즈텍코리아(대표 김미애)도 방문판매는 물론 약국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도 방문판매 업체의 시판 진입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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