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화장품 발매 ‘홍수’
프로그램 화장품 발매 ‘홍수’
  • 김민경 kimmk93@hanmail.net
  • 승인 2000.05.25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기능성 화장품 중심 … 카운셀링 판매기법 접목

오는 7월 화장품법 시행에 따른 기능성 화장품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주요 장업사들이 주름, 미백 등의 고기능성 프로그램 화장품을 대거 출시하면서 기능성 화장품 시대를 대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출시되고 있는 프로그램 화장품들이 사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카운셀링 제품이라는 특성으로 방판이나 백화점 등으로 유통됐으나 최근에는 카운셀링을 도입한 화장품 전문점들이 증가하면서 주요 업체들이 일반 소비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점을 겨냥한 프로그램 브랜드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처럼 전문점으로 유통되고 있는 프램그램 화장품의 출시가 늘고 있는 것은 피부주기와 사용기간을 차별적으로 처방함으로써 체계적인 피부관리를 통한 효능,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단순히 가격적인 측면에서 구매하던 소비자의 화장품 소비 패턴이 기능성, 안정성, 서비스 등 비가격적인 요인 등을 고려하면서 변수로 등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97년 3월에 ‘아이오페 레티놀 2500 인테시브’를 출시하며 기능성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나선 (주)태평양(사장 서경배)은 이달에 주름방지를 위한 고기능성 제품 ‘아이오페 레티놀 포스 프로그램’을 새롭게 출시했다. 아이오페 레티놀 포스 프로그램은 레티놀을 파우더 형태로 안정화시켜 6주 동안 집중 사용하는 앰플 형태의 제품으로 사용직전에 파우더 형태의 레티놀을 투입해 레티놀의 신선도와 안정성을 고려했다는 것이 기존의 제품과 차별화된 점이다.



코리아나화장품(대표이사 사장 송운한)은 지난해 출시한 오렌지색 엔시아 비타민 C.F.T를 리뉴얼한 ‘엔시아 비타민 C.F.T AD’를 비롯 고품격 프리미엄급 화장품인 ‘오르시아 60 데이즈 프로그램’, 직판 전용 프로그램 화장품 ‘코리아나 플러스템 림프 액티베이터’, ‘코리아나 플러스템 인텐시브 화잉 스텝’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엔시아 비타민 C.F.T의 안정성을 한단계 높여 패키지로 리뉴얼한 ‘엔시아 비타민 C.F.T AD’와 입체 피부 디자인 화장품이라는 컨셉의 ‘오르시아 60 데이즈 프로그램’이 올 하반기 매출 신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LG생활건강화장품사업부의 ‘헤르시나 하이드로 퍼밍 프로그램’, 나드리화장품의 ‘레오나르 프로그람 330’, 한불화장품의 ‘ICS 노라인 페이스’, 시선래브의 ‘모라비또 비타 쎄 프로그라므’, 피어리스의 ‘인텔리전트 C 인텐시브 프로그램’, 로제화장품의 ‘마자린 스킨 리뉴얼 프로그램’ 등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시행될 화장품법으로 화장품의 법적 지위가 확보될 것으로 보여 고기능성 프로그램 화장품 개발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