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업체서도 색조라인 발매
향수 업체서도 색조라인 발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05.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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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파워 살려 라인 확장 … “이미지에 흠” 우려도



최근 국내 유명 향수 수입업체들은 기존 향수 브랜드의 인지도를 이용한 매출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색조제품 출시를 단행하며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 하고있다.



현재 기존의 향수 브랜드를 통해 색조라인을 선보인 업체는 (주)지인인터내쇼날과 (주)더 유통 등 2개업체이며 니나리찌의 국내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주)이라코스메틱도 올 9월에 니나리찌의 색조제품을 런칭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겐조코리아도 내년초 겐조의 색조제품 출시를 발표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지인인터내쇼날(사장 음정학)은 지난 2월부터 주력 향수 브랜드인 랑케스터의 색조제품들을 갤러리아 압구정점을 포함 총 14개 매장을 통해 판매 중이다.



지인인터내쇼날측은 “랑케스터 색조제품이 아직은 인지도가 낮은 편이나 기존의 향수와 스킨케어 고객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며 “올해는 매장 증설이나 매출 증가보다는 다기능성 메이크업 제품이라는 제품 컨셉과 색조 브랜드로서의 인지도 확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더 유통(대표 김단남형)도 지난달 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향수 브랜드로 유명한 캘빈 클라인의 색조제품 매장을 오픈 했다. 이 매장에는 전 제품의 테스터를 구비해 소비자들이 제품 구입 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대고객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2개의 매장이 추가 신설될 예정이다.



더 유통측은 “매출에 대한 평가는 아직 시기상조지만 캘빈 클라인이라는 브랜드 밸류가 강하게 작용해 매장을 둘러본 고객들의 제품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라며 “강력한 브랜드 밸류 뿐만 아니라 품질 또한 기존의 타사 제품들과 비교해 손색이 없어 앞으로의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적 향수 브랜드인 니나리찌의 국내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주)이라코스메틱(사장 서윤석)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니나리찌 인터내셔날 매니저 올리버 마리오티씨와의 협의를 통해 오는 9월 니나리찌의 색조제품 출시계획을 발표했으며 겐조 코리아(대표 니꼴라스 깡뜨노)도 내년 초 겐조의 색조제품 출시계획을 밝히고 있어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국내 메이크업류의 시장 상황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



한편 이들 수입업체들은 기존의 향수 브랜드를 통해 색조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통합 브랜드 이미지 형성과 매출 증대를 추구한다는 방침을 펼치고 있으나 오히려 이러한 색조제품 출시가 기존의 강력한 향수 브랜드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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