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문 포털사이트 러시
여성전문 포털사이트 러시
  • 김진일 jin4390@hanmail.net
  • 승인 2000.04.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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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특성 살려 회원 확보 … 전문점·미용실 연결도



최근 여성들을 주 타깃으로 한 여성 전문 포털 사이트들이 속속 등장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여성만을 위한 사이버 공간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과 연계해 기존 쇼핑몰의 단점을 보완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추세다.



이는 실수요자인 여성층의 인터넷 이용률 증가와 전반적인 쇼핑몰 업체의 성장세에서 비롯됐다 할 수 있으며 이에 각 업체마다 여성들만의 커뮤니티 공간을 형성, 제품구매란 최종목표에 이르게 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화장품을 주력으로 이에 대한 구체적인 판촉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화장품 전문 쇼핑몰인 코스메틱랜드(www.cosmeticland.co.kr)는 지난 3월 우먼플러스(www.wo-manplus.com)를 새롭게 개편하고 주요 대학가 중심의 현장 홍보활동은 물론 TV광고를 집중적으로 집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초의 여성전문 사이트를 표방하고 나선데 이어 후발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시범서비스 중인 미즈플러스(www.msplus.co.kr)는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사이트’를 표방하고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의사 등의 전문위원들이 진행한 코너를 마련,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클럽(www.kr.miclub.com) 또한 ‘여성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 4일 오픈했다. 20대와 30대의 여성들을 고객층으로 선정한 마이클럽은 미용정보와 관련해 다이어트 비법 등 흥미진진한 정보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화장품전문점, 미용실 등 오프라인과 연계한 쇼핑몰업체의 등장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주)SK와 화장품전문점용 제휴카드인 OKCOS를 발행키로 합의한 코스닷컴(www. okcos.com)은 온라인 상의 단점인 배달지연, 제품품절, 반품 등을 해결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의 점유율 확대와 체인 전문점들의 경제적 이익 창출을 내세우고 있는 스킨컬러(www.skincolor.co.kr)는 전국적으로 일원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공동 브랜드 출시 등 시판 활성화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 개설한 아이지아(www.izia.co.kr) 또한 서울시내 9개 미용실 예약서비스를 실시하며 주부 네티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오는 6월부터 컴퓨터와 인터넷 전용선을 미용실과 공동 부담으로 설치할 계획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쇼핑몰업체들의 일부 파행적인 운영으로 인해 불만을 토로하던 여성 네티즌들까지 참여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하지만 회원확보를 위한 대외적인 홍보활동만큼 사이트의 질적인 향상이 선결돼야 할 것”이라며 의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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