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화장품광고 크게 늘어
올들어 화장품광고 크게 늘어
  • 허강우 kwhuh@hanmail.net
  • 승인 2000.05.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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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중 17개업체서 434억 투입 … 동기비 21.5 증가

기초제품 광고가 53% 차지



지난 1/4분기 동안 화장품 주요 17개 업체의 광고비(4대 매체 기준)는 총 4백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백57억원보다 21.5%, 77억원이 늘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KADD가 최근 집계, 발표한 1/4분기 화장품 광고비 현황에 따르면 이 가운데 기초화장품에 대한 광고는 2백32억원으로 전체의 53.3%를 차지했으며 남성용과 바디, 염모용 제품에 대한 광고를 포함하는 기타 부문이 1백10억원대로 25.3%를 점유했고 색조화장품 광고가 93억원 어치 집행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초화장품 광고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0% 늘어났고 기타 부문 광고 역시 23.5%가 증가했으나 색조화장품 광고는 오히려 9.9%가 감소해 예년에 비해 봄 색조캠페인에 대한 각 업체들의 광고 집중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 이를 분석하면 역시 TV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게 나타나 3백15억원 어치가 집행됨으로써 전체의 72.6%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잡지가 59억원(13.5%), 신문이 48억원(11.0%), 그리고 라디오는 12억원(3.9%)에 머물렀다. 각 매체별 광고비 역시 전체적인 성장을 반영하듯 전년 같은 기간보다 모두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TV의 경우에는 지난해 1/4분기 보다 14.5% 증가했으며 잡지는 43.6% 늘어났고 신문은 48.8%, 그리고 라디오도 39.4% 증가했다.



지난 1/4분기 동안 각 업체별 광고비를 살펴보면 (주)태평양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9.0% 증가한 1백46억원으로 1위 자리를 수성했고 LG화장품사업부가 15.5% 늘어난 63억원으로 2위, 그리고 29.5%가 증가한 52억원 어치의 광고를 집행한 로레알코리아가 3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들 상위 3개사는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광고비 지출 `빅 3`의 위치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코리아나화장품이 지난해 보다 68.6% 증가한 28억원으로 8위에서 4위로 4단계나 상승했으며 애경산업은 지난해 보다 금액에서는 26억원으로 23.6% 증가했으나 순위는 한 단계 하락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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